현대건설·대림산업, 내달 분양
4066가구 … 강남 재건축 최대
평당 평균 2500만~2600만원선
4066가구 … 강남 재건축 최대
평당 평균 2500만~2600만원선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다음달 서울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고덕 아르테온이 최근 강남권 재건축 청약 로또 열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다음달 중순 이후 4066가구의 대단지인 고덕 아르테온 분양에 나서는 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139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올해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재건축 조합 사업 물량 중 최대 규모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500만∼2600만원 수준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인근 1년 미만 분양 단지의 최고 분양가를 넘거나 시세의 110%를 넘으면 고 분양가 제동을 걸고 있다. HUG 측은 고덕 아르테온이 두 가지 조건 중에 하나라도 만족하면 고 분양가 제동을 걸겠다는 입장이다.
부동산리서치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고덕 아르테온 주변 단지의 시세는 2600만∼3000만원선이다. 지난해 9월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린 고덕 그라시움 전용면적 59㎡의 분양권이 3.3㎡당 최고 3000만원선, 같은 아파트 전용 84㎡가 26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덕 아르테온은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으며 2025년 개통 예정인 9호선 연장선 고덕역(계획)이 가깝다.
최근 강남권에서는 신반포센트럴자이,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가 입지여건이나 주택 상품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로또 청약 단지'란 별칭까지 얻으면서 청약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신반포센트럴자이의 경우 평균 168대1, 최고 510대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지와 교통여건이 좋은 단지이자 올해 강남권 최대 재건축 사업장인데 반해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고덕 아르테온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에 책정될 예정이라 청약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 팀장은 "고덕의 경우 지하철 9호선 개통 외에 별다른 호재는 없지만 대학병원이 들어서 있고 주거 환경이 쾌적한 점, 택지로 지어져 계획관리구역처럼 학교 등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다음달 중순 이후 4066가구의 대단지인 고덕 아르테온 분양에 나서는 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139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올해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재건축 조합 사업 물량 중 최대 규모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500만∼2600만원 수준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인근 1년 미만 분양 단지의 최고 분양가를 넘거나 시세의 110%를 넘으면 고 분양가 제동을 걸고 있다. HUG 측은 고덕 아르테온이 두 가지 조건 중에 하나라도 만족하면 고 분양가 제동을 걸겠다는 입장이다.
부동산리서치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고덕 아르테온 주변 단지의 시세는 2600만∼3000만원선이다. 지난해 9월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린 고덕 그라시움 전용면적 59㎡의 분양권이 3.3㎡당 최고 3000만원선, 같은 아파트 전용 84㎡가 26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덕 아르테온은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으며 2025년 개통 예정인 9호선 연장선 고덕역(계획)이 가깝다.
최근 강남권에서는 신반포센트럴자이,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가 입지여건이나 주택 상품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로또 청약 단지'란 별칭까지 얻으면서 청약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신반포센트럴자이의 경우 평균 168대1, 최고 510대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지와 교통여건이 좋은 단지이자 올해 강남권 최대 재건축 사업장인데 반해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고덕 아르테온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에 책정될 예정이라 청약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 팀장은 "고덕의 경우 지하철 9호선 개통 외에 별다른 호재는 없지만 대학병원이 들어서 있고 주거 환경이 쾌적한 점, 택지로 지어져 계획관리구역처럼 학교 등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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