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라
LG전자
LG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로봇, 자동차부품, 태양광 등 미래 성장사업에서의 기회를 지속해서 확보해 성장을 가속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우선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17'에서 생활 방식과 주변 환경을 학습해 스스로 작동하는 '딥 러닝'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생활가전을 선보이며 '인공지능 가전' 시대를 열었다. 스마트홈 서비스 '스마트씽큐'와 연계해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로봇도 공개했다.
스마트홈과 연계에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로봇 사업에서는 로봇청소기, 홈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축적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에 청소로봇과 안내로봇 각각 5대를 배치하고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LG전자는 또 미래 성장사업의 하나로 잡고 있는 자동차 부품 사업을 위해 2013년 7월 VC사업본부를 신설했다. VC사업본부는 차량용 텔레매틱스,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제품을 중심으로 전장부품, 전기자동차용 부품 사업 등을 병행하고 있다.
태양광 시장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상반기에는 60셀 기준 세계 최고 모듈 효율인 19.5%를 달성한 '네온2'를 출시했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에너지 사업을 미래를 보고 투자하고 있으며, LG전자의 태양광 사업도 그 일환이다. LG전자는 2014년 12월에 '에너지사업센터'를 신설해 이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LG전자는 이어 구미 사업장에 2018년 상반기까지 5272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 6개를 증설, 총 14개의 생산라인을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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