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GTEP 학생들은 3개월 동안 박람회 참가에 앞서 철저히 준비했다. 우크라이나인들의 화장품 소비성향, 선호하는 제품군, 문화적 특성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조사했다. 우크라이나 화장품 시장진출전략 보고서를 작성해 원하는 기업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원활한 수출 상담과 현장 판매를 위해 실전 시뮬레이션도 꾸준히 실시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도 드럭스토어, 복합 쇼핑몰 등을 방문해 화장품 시장을 조사했다. 이를 토대로 전시회에서 적절한 상품 가격 설정 및 홍보 계획을 세웠다.
인하대 GTEP 학생들은 우크라이나 현지 언어 소통에 대한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우크라이나어 언어를 배우고 자원봉사자를 구해 전시회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인천 중소 화장품 업체인 디엠코스메틱스 해외영업 담당자는 "우리 같은 중소기업은 비용과 인력의 한계 때문에 우크라이나까지 가서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없는데, 인하대 GTEP의 도움을 받아 동유럽 시장진출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의 시장조사보고서는 수백 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 무역인력 양성을 위해 예산지원을 하는 산업부와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무역전문인력 양성을 힘을 쓰는 인하대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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