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주 연 2만5000톤 규모
세계 최대 미국 시장 공략 목표
고가 차부품·베어링 위주 생산
세계 최대 미국 시장 공략 목표
고가 차부품·베어링 위주 생산
포스코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중부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에서 선재 가공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 트레이 홀링스워스 하원의원, 이종국 시카고 총영사와 미국 현지 고객사인 닛산, 폰타나, 태양금속, 심블렉스 등의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권오준 회장은 "이번 선재 가공센터 준공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관련제품을 판매하고, 미국 자동차사와 부품사들은 양질의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윈윈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시장 진출로 선재를 사용하는 국내 부품사들이 현지 시장에 진출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준공한 선재 가공센터는 원소재인 선재를 공급받아 열처리, 불순물제거, 가는 선재로 가공하는 과정을 거쳐 고객사가 원하는 두께, 강도의 최종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지난해 4월 착공해 총 2090만 달러(약 237억원)를 투입했다. 해외 선재 가공센터로는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다.
포스코는 미국 현지 철강사들이 생산하지 않는 고가의 자동차용 부품과 베어링 위주로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또 단순 제품 판매뿐 아니라 품질지원, 신강종 개발, 이용기술 제공 등 현지 서비스를 강화해 미 고급 선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미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심블렉스, 태양금속과 미국 현지 자동차부품사 닛산, 폰타나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양지윤기자 gali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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