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 주행 '카탈리스트 이투'
연 생산규모 500㎿ 수준 전망
연 생산규모 500㎿ 수준 전망
LG화학이 1회 충전으로 최대 550㎞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버스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미국 전기버스업체인 프로테라는 19일(현지시간) 1회 충전으로 최대 550㎞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버스 '카탈리스트 이투'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LG화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프로테라는 이 버스가 시중에 판매하는 전기버스 가운데 최장 주행거리이고, 매국 내 대부분의 대중교통 노선을 하루 동안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프로테라는 또 이 버스가 연비를 극대화한 저속 주행 시험에서 한 번 충전으로 1100마일(약 1770㎞)을 달려 세계 기록을 깼다고 덧붙였다. 기존 기록은 전기버스 632마일, 전기차 1013마일이다.
프로테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공장에서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전기버스에 탑재할 배터리 팩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프로테라의 배터리 팩 생산규모는 연간 500㎿ 수준이다.
김영선 LG화학 상무는 "프로테라는 중요한 시장에서 배터리 셀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핵심 파트너"라며 "전기 운송 부문에서 증가하는 전 세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첨단 배터리 설계 및 제조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전기버스 등 대형 차량에 최적화된 배터리 셀(LG화학)과 팩(프로테라)을 개발하기 위해 2016년부터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해왔다.
한편 프로테라는 2004년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전기버스 제조업체로 미국 20개 주 42개 도시의 대학과 교통기관 등에 400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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