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봉 KB증권 디지털고객본부 본부장
■2017 디지털금융 콘퍼런스
최근 증권업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대면 채널서비스 챗봇과 보이스봇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생체인증, 블록체인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주도주를 분석하고 유망주를 발굴하거나 자산배분 전략을 세우기도 한다. 특히 이 같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투자자들의 투자습관을 패턴화할 수 있다.
실제 KB증권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15개월간 90만 계좌의 2년간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원금집착 △수익조급 △한탕주의 △과도집착 △추세역행 등 다섯 가지의 행동패턴 유형을 도출했다.
행동패턴 유형을 기반으로 한 스코어링 결과 81~100점 고객의 수익률은 9.7%, 승률은 55.5%로 집계됐다. 결국 투자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모든 유형의 투자패턴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KB증권은 이 같은 행동패턴 유형을 바탕으로 지난 7월 '패턴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주식시장가격·고객정보·매매성향 데이터를 결합 및 분석하고, 고객 매매거래의 손익요인과 위험요인을 분석해 고객의 투자상태를 진단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매매 성향별 맞춤형 위험관리, 자금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KB증권은 패턴분석 서비스와 상담을 통합해 고객별 맞춤형 투자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