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가계부채 1439조원 규모
전년동기보다 124조4000억↑
전년동기보다 124조4000억↑
가계부채가 1400조원이 넘어선 상황에서 지난 1년간 금융권에서 늘어난 대출건수에서 카드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한국신용정보원에 등록된 금융기관 가계부채 현황을 조사한 결과, 7월 말 가계부채는 1439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4조4000억원, 9%가 증가했다. 업권별 대출금액 증가 폭을 보면 신기술사에서 69% 증가해 가장 컸고, 주택금융공사 등 기타기관과 리스금융사, 새마을연합회, 산림중앙회, 증권사에서도 20% 이상 증가했다. 상호저축은행과 카드사, 손해보험사도 각각 19%와 16%, 14% 늘었다.
대출건수는 4831만3954건으로 같은 기간 543만7425건(13%)이 늘었다. 특히, 업권별 가계대출 건수를 보면 카드사에 발생한 대출 건수가 전체 대출 증가 건수의 67.3%를 차지했다. 카드사 대출건수는 지난해 7월 506만여건에서 올해 7월 873만건으로 72% 급증했다. 카드사에 이어 주택금융공사를 포함한 기타기관, 신기술사, 리스금융사, 손해보험사, 증권사, 상호저축은행, 국내은행, 새마을연합회, 산림중앙회 순으로 대출건수 증가율이 높았다. 이에 대해 채 의원은 "대출건수나 대출 규모면에서 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가계부채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지난해부터 1금융권에 도입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면서 풍선효과로 카드사를 비록한 2금융권으로 이전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2금융권은 대출금리 등이 높아 향후 금리 상승 국면에서 가계부채의 뇌관이 될 수 있어 집중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상호금융에 대한 재정건전성 등 감독권한을 금융감독당국이 직접 행사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한국신용정보원에 등록된 금융기관 가계부채 현황을 조사한 결과, 7월 말 가계부채는 1439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4조4000억원, 9%가 증가했다. 업권별 대출금액 증가 폭을 보면 신기술사에서 69% 증가해 가장 컸고, 주택금융공사 등 기타기관과 리스금융사, 새마을연합회, 산림중앙회, 증권사에서도 20% 이상 증가했다. 상호저축은행과 카드사, 손해보험사도 각각 19%와 16%, 14% 늘었다.
대출건수는 4831만3954건으로 같은 기간 543만7425건(13%)이 늘었다. 특히, 업권별 가계대출 건수를 보면 카드사에 발생한 대출 건수가 전체 대출 증가 건수의 67.3%를 차지했다. 카드사 대출건수는 지난해 7월 506만여건에서 올해 7월 873만건으로 72% 급증했다. 카드사에 이어 주택금융공사를 포함한 기타기관, 신기술사, 리스금융사, 손해보험사, 증권사, 상호저축은행, 국내은행, 새마을연합회, 산림중앙회 순으로 대출건수 증가율이 높았다. 이에 대해 채 의원은 "대출건수나 대출 규모면에서 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가계부채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지난해부터 1금융권에 도입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면서 풍선효과로 카드사를 비록한 2금융권으로 이전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2금융권은 대출금리 등이 높아 향후 금리 상승 국면에서 가계부채의 뇌관이 될 수 있어 집중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상호금융에 대한 재정건전성 등 감독권한을 금융감독당국이 직접 행사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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