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스마트 가전과 에너지 사물인터넷(IoT)을 연계한 다양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며 "전력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 기술개발을 위해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파리 기후협약 이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기자재 개발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계통운영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친환경 기자재 개발 계획도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케저 회장도 양사의 디지털화 기술협력과 관련해 최대한 지원하고 기술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 한전 전력연구원은 지난 4일 독일 현지에서 지멘스와 '국내 에너지 시스템에 적합한 디지털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발전소의 실시간 설비상태를 원격에서 감시하고 진단하는 발전분야 디지털 솔루션(IDPP)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한전은 또 전국 주요 28개소 발전소와 변전소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 전력계통 실시간 감시 시스템(PMU)에 지멘스의 전력계통 운영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실증할 계획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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