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인사이트] `여중생 폭행사건` 소년법 개정 이어지나

이연경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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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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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인사이트] `여중생 폭행사건` 소년법 개정 이어지나
이연경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위원
9월의 시작과 함께 지난 한 주(2017.9.2~2017.9.8) 동안 어떤 이슈들이 주요 관심사였는지, 검색 키워드(포털 사이트 네이버 주간 검색 빈도 기준)를 통해 살펴본다.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SNS상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을 시작으로 전국민을 분노에 빠트린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1위, 2위, 18위)이 바로 그것. 온 몸이 피투성이로 뒤덮인 피해자의 모습만으로도 충격 그 자체였고, 사건의 가해자가 지인들과 나눈 장난스런 대화가 유포되자 분노의 민심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갔다. 피해자의 사진이 SNS상에 공개되면서 피해자를 희화화하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끔찍한 10대 청소년들의 폭행사건은 비단 이 사건만이 아니었다. 지난달 발생했던 부천 여중생 폭행사건과 지난 7월의 강릉 폭행사건, 지난 6월 발생한 세종시 여중생 폭행사건 등 10대들의 집단폭행 사건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 이들 사건에서 더 큰 문제는 가해자가 소년법에 따른 처벌 대상이라 그 처벌이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다. 해당 사건을 말미암아 소년법의 개정 및 폐지를 주장하는 여론도 쏟아져 나왔다. 사건의 심각성과 여론을 반영하듯 가해자는 11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10대 청소년으로는 이례적으로 구속 판결을 받았다.

잇따른 '북한'(3위)의 핵실험도 문제다. '트럼프'(16위) 미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을 향해 미사일을 쏠 경우 격추를 지시하고, 미국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 등 전략 무기들을 총출동시키는 등 추가적인 도발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했다. 유엔 안보리 역시 대북제재에 대한 결의안을 표결하기에 나섰고, 멕시코에서는 유엔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북한 외교관을 추방하는 등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편, 러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17위) 대통령은 8일 '사드'(11위) 잔여 발사대 추가 임시배치를 지시하며, 이는 현 상황에서의 최선의 조치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시민단체 등 핵심 지지층의 반발과 중국 정부의 항의 등 사드 배치의 후폭풍 역시 거센 실정이다.

1991년 '즐거운 사라' 필화 이후 끊임없는 외설 논란으로 우울증을 겪으며 외로운 삶을 살아 온, '마광수'(5위) 교수의 자살은 우리 사회에 다양한 모습의 후회와 탄식을 남겼다. 천재와 이단아, 그 사이 어디쯤이었던 그의 삶은 우여곡절과 끝에 이렇게 마무리되고 말았다.

'비트코인'(14위)으로 아파트를 산다? 두바이에서 비트코인으로 아파트를 분양하는 첫 사례가 등장했다. 2009년 출시된 비트코인은 1 비트코인이 우리돈 약 3.4원이었으나 최근 7년만에 504만원까지 치솟아 약 150만배의 가치 상승을 이루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를 합법적이 결제 수단으로는 인정하고 있지는 않다. 관련해 최근 8일, 법원은 음란물 사이트 운영에 대한 혐의로 비트코인 몰수를 구형한 검찰에 대해 비트코인을 현금과 같은 화폐로 보기는 힘들다는 판결을 내놓은 바 있다.

'현대자동차'(7위, 19위)의 중국 창저우 4공장이 독일계 부품업체의 납품이 중단으로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중국 파트너인 베이징 자동차(BAIC)와의 갈등 고조와 사드 갈등으로 중국 판매가 줄어들면서 대금 차질을 빚는 등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이 외에도 매각 이슈로 계속된 난항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9위), 제이티와 31억원 규모의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한 '삼성전자'(13위), 비에이치아이와 117억원 규모 복합화력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포스코'(20위) 등이 경제 분야 주요 이슈였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 그러나 국가대표팀에 대한 비판과 2002년 월드컵 당시 이루어 낸 성과에 추억은 '히딩크'(6위) 감독부임설로 이어졌고 이는 청와대 청원 게시판까지 옮겨졌다. 이에 대해 현 감독인 신태용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연예 분야에서는 '강다니엘'(8위)과 '워너원'(12위)이 굳건하게 이름을 올리면서 인기를 자랑 중이며, 새 앨범 컨셉 포토를 공개한 '방탄소년단'(10위)도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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