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P 컨설팅' 마이투자에 공급
신규투자·스타트업 발굴에 적용
총 220억가지 경우의 패턴 확보
신규사업 성공 가능성 자동추출
엔젤 투자자에 평가 결과 공개
투명하고 안전한 플랫폼 완성
신규투자·스타트업 발굴에 적용
총 220억가지 경우의 패턴 확보
신규사업 성공 가능성 자동추출
엔젤 투자자에 평가 결과 공개
투명하고 안전한 플랫폼 완성
■성장기업
JPD빅데이터연구소
축구 빅데이터 기반 훈련 및 전략 수립 컨설팅을 도입해 주목을 받았던 JPD빅데이터연구소(대표 장수진)가 이번에는 기업과 투자자의 신규 사업전략 수립에 적용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 컨설팅 플랫폼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JPD빅데이터연구소는 13일 엔젤투자클럽 기업 마이투자(대표 송영봉)에 'BSP(Bisness Strategic Planning) 컨설팅'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마이투자는 BSP 컨설팅 시스템을 신규 투자 결정이나 유망 스타트업 발굴하는데에 적용키로 했다.
BSP 컨설팅 시스템은 JPD빅데이터연구소가 8년간 개발해온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및 추천 모델링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는 통계청, 한국은행 등 국내 각종 산업 및 경제 데이터와 해외 주요 경제지표 200여 가지를 축적하고 분석한 데이터 모형이 작동한다. 이를 기반으로 BSP 컨설팅은 30개 질문과 3가지 타입의 답을 통해 총 220억 가지의 경우의 패턴을 확보하고 신규 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자동 추출한다. 신규사업을 구상하는 기업이나 투자자가 BSP의 질문에 답하면 BSP는 4단계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 사항을 제시한다.
JPD빅데이터연구소 장수진 대표는 "BSP는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서 비정형 변수들을 정형화된 모델로 제시한다"며 "아날로그적인 사업 분석 방법을 디지털 수치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미래 사업의 불확실성을 좀더 가시적으로 제시하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신규 사업 전략을 수립할 때 누군가는 객관적 평가와 데이터에 의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제시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돼 이번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현재는 산업별 현황 데이터와 전략적 모형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JPD빅데이터연구소가 처음으로 시도했다"고 밝혔다.
마이투자에 적용된 BSP컨설팅 모델링은 이 회사가 확보한 1만여 개 스타트업의 기술, 경영, 마케팅 가능성을 필터링하는데 이용될 예정이다. 마이투자 송영봉 대표는 "BSP빅데이터 컨설팅 시스템을 우선 금융 투자 플랫폼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며 플랫폼 고객인 엔젤 투자자들에게 인공지능이 평가한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투명하고 안전한 투자 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투자는 일주일에 1회 이상 스타트업과 창업 초기 기업들을 대상으로 엔젤투자자 대상 IR 및 투자대회를 개최한다. 지금까지는 정성적 사업분석 위주였다면 BSP 시스템을 통해 앞으로는 구체적인 성공 가능성을 수치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 대표는 "국내 수많은 스타트업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자금 유치"라며 "한쪽에서는 자금 고민을 하고 있는데, 엔젤 투자자 입장에서는 자금을 쌓아놓고도 성공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투자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BSP빅데이터 컨설팅 시스템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사업 분석 및 예측 툴이 많이 개발돼 스타트업과 엔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PD빅데이터연구소는 이번 마이투자 시스템 공급을 계기로 단계적으로 전국 17개 시도별 컨설팅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1호 센터를 10월 중 대구경북지역에 개설한다. 전국적으로 17개로 늘리고 각 지역 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기존 사업과 신규사업 전략을 컨설팅해줄 예정이다. 컨설팅 대상 업종도 ICT에서 출발해 40여 구체적인 업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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