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963억원 전년동기비 6%늘어
중국발 공급과잉 리스크 완화로
철강제품 가격 지속적상승 원인
해외철강 자회사 흑자전환 한몫
중국발 공급과잉 리스크 완화로
철강제품 가격 지속적상승 원인
해외철강 자회사 흑자전환 한몫
중국발 철강제품 가격 인상과 원재료 가격 부담 축소로 인한 수익성 개선,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 회복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포스코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1조9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 3분기도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1조 클럽 가입이 확실해 보인다. 매출액은 14조98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늘어날 것으로 증권업계는 예상했다.
매출과 수익성 개선 원동력은 중국발 공급과잉 완화에 따른 철강제품 가격 상승, 해외 철강 자회사 실적 개선 등으로 요약된다. 국내 철강제품 가격의 바로미터가 되는 중국 철강재 가격이 지속 오르며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파악했다. 또 수년째 적자 상태였던 해외 철강 자회사들이 최근 흑자로 돌아선 점도 실적 회복 요인 중 하나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슬라브(철강제품 원자재)와 후판 등 철강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제철소의 흑자, 스테인레스 시황 호조에 따라 중국 내 스테인리스 생산법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의 수익성 회복 등 해외 철강자회사 수익이 전 분기보다 약 700억원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에도 이 분위기가 이어져 영업익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했다. 3분기에 인상한 철강제품 가격을 4분기 실적에 본격 반영하는 데다가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원료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관측 때문이다.
양지윤기자 gali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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