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들고 돌리는데 관여하는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파열된 상태를 말한다. 이 회전근개는 반복적인 운동이나 충격, 마모 등에 의해 손상되거나 어깨 힘줄이 끊어질 수 있는데 이런 상태를 회전근개손상 또는 회전근개파열이라 한다.
전문의들은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젊은 층에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잦은 스마트 기기 사용, 잘못된 자세도 원인으로 꼽았다.
이 질환이 발생하면 팔을 드는 동작에서 80~110도 사이에서 극심한 통증과 운동 제한이 발생한다. 한 번 파열된 회전근개는 자연 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치료법인 셈이다.
전문의는 "보통 단순 어깨통증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뒤늦게 병원을 찾는 환자가 상당히 많다"며 "또 오십견 증상과 혼동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상태에 맞는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치료 시기'다. 통증이 있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감소해 완치됐다고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다. 그러나 이는 완전파열로 진행되는 중간 단계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므로 병이 다 나은 것이 아니다.
초기에 진단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근육과 힘줄의 재생을 유도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하고 뒤늦게 병원을 찾는다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어깨질환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관리 또한 굉장히 중요하며, 평소 어깨건강을 위해 매일 20분 정도는 스트레칭이나 근력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화면을 눈높이에 맞춰 어깨에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마디병원 어깨전문의 이래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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