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발해만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0~20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밤 사이 복사냉각 효과까지 더해져 내륙지역의 아침기온은 10~15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전국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 역시 서울 16도, 강릉 16도, 대전 14도, 대구 16도, 부산 20도, 광주 17도, 제주 21도로 대부분 20도 아래로 떨어지겠다.
낮 기온은 일사로 인해 오르면서 26~28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이에 따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3~15도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가운데 강원 북부 높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아울러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서해안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겠다.
미세먼지농도의 경우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인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대만 타이베이 동남 동쪽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는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간접영향으로 13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이 매우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이 태풍은 15일쯤 상하이 부근까지 북상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상에 기상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될 수 있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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