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삼성전자는 기존 양문형 냉장고에 수납공간을 더해 종류별로 보관이 가능한 냉장고 'H9000'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냉장실의 바깥쪽에 상·하로 구분한 쇼케이스와 안쪽에 인케이스 도어가 있는 3도어 구조로 나눠 수납이 편리하게 만들었다. 아울러 각 실의 온도·위치·구조에 따라 7가지의 존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5개 도어를 필요한 곳만 열어 식품을 꺼낼 수 있어 일반 양문형 냉장고와 비교해 냉장실은 약 60%, 냉동실은 57%까지 냉기 손실을 줄여 준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내장형 무선인터넷(와이파이)을 적용해 원격으로 온도·에너지 모니터링과 진단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H9000'에도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한 '패밀리허브' 제품군을 도입했다. '패밀리허브'에는 오는 11일부터 '우리홈IoT뱅킹'을 탑재해 보유 계좌 잔액 조회, 이달의 자동이체일, 예금·대출 만기일을 보여주는 금융캘린더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810ℓ~820ℓ용량으로 리파인드 이녹스, 엘리건트 이녹스, 메탈 그라파이트, 아이시클, 내츄럴 등 총 5가지의 색상이다. 가격은 229만원에서 299만원이다. '패밀리허브' 적용 모델은 795ℓ, 796ℓ 용량에 리파인드 이녹스 색상으로 가격은 299만원에서 329만원이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10일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냉장고 신제품 'H9000'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