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시 전형
서강대학교
서강대학교(총장 박종구)는 2018학년 수시모집 인원을 전년 보다 8%P 늘려 1262명을 모집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80.1%다. 그중 69.2%인 873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올해 수시 특징은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하고 특기자전형을 폐지하며 고교과정 중심의 '착한 논술시험'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서강대 논술이 난해하고 어렵기로 '악명'이 높았는데, 올해는 어떻게 출제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1일 10시부터 13일 18시까지다. 모든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과 관련해 '알바트로스창의전형'이 신설돼 아트&테크놀로지전공, 커뮤니케이션학부, 컴퓨터공학전공에서 41명을 선발한다. 외국어특기자전형과 수학·과학특기자전형은 폐지됐다.
논술전형 정원은 2017학년도 358명에서 2018학년도 348명으로 조금 줄었다.
문·이과에 관계 없이 수능최저학력기준전형은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수학(가), 과학탐구영역을 응시하지 않은 학생도 자연계열에 지원이 가능하며 수학(가), 과학탐구영역을 응시해도 인문사회계열 지원이 가능하다.
면접 시험 없이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주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지만, 일반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자기주도형의 제출서류로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학교생활보충자료다. 학교생활보충자료는 선택형 제출 서류인데, 이미지도 첨부가 가능하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결과'들 뿐 아니라 지원자의 역량을 정리해 제출할 수 있다는 점이 전형의 큰 특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제출한 서류를 종합적으로 정성 평가하지만 기계적으로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과목 이수자 수, 표준편차 등을 활용해 학업성취도는 어떠한지, 학교생활은 얼마나 충실히 임했는지, 어떤 역량을 갖고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일반형은 서류 제출을 수능시험 이후에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및 지원자 의사에 따라 최초경쟁률보다 실질경쟁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2017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일반형의 최초경쟁률은 21.81:1이었으나 수능 이후 실질경쟁률은 9.76:1로 떨어진 바 있다. 이밖에 학생부종합전형에는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기회균형선발 대상자 등을 선발하는 고른기회전형과 다문화 가정, 군인 자녀 등을 선발하는 사회통합형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등이 있다.
348명을 선발하는 논술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일반형과 동일하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논술시험 80%, 학생부교과 10%, 학생부비교과 10%를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반영에 있어 학생부종합전형과 다른 점은 교과 및 비교과를 정량적으로 평가에 반영한다는 점이다. 서강대 입학처는 논술전형 지원자들을 위해 입학처 홈페이지에 대입전형선행학습영향평가결과보고서와 논술시험 기출문제 분석 등의 자료를 제공해 출제 교수의 의도와 채점 기준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논술시험은 100분간 자연계열은 11월 18일, 인문사회계결은 11월 19일 치른다.
올해 신설된 알바트로스창의전형은 커뮤니케이션학부 5명, 컴퓨터공학전공 11명, 아트&테크놀로지전공 25명으로 총 41명을 선발하는데,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1단계에서 자기소개서, 추천서, 학생부, 선택서류인 학교생활보충자료를 정성적으로 종합평가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80%)을 면접(20%) 점수와 합산해 선발한다.
문의, 서강대 입학처 02)705-8621.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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