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랜섬웨어 등의 지능형 공격이 PC와 서버를 넘어 모바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모바일 타깃 공격은 애플 iOS보다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안드로이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31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이후 이를 모방한 악성코드 공격이 활개치고 있다. 트랜드마이크로는 지난달 17일 포켓몬고, 왓츠앱 등 유명 앱을 가장한 악성코드 앱으로 사용자의 권한과 데이터 탈취, 랜섬웨어 기능을 수행하는 안드로이드 전용 악성코드 '고스트 컨트롤(GhostCtrl)'을 발견했다.
이 악성코드는 왓츠앱, 포켓몬GO 등 유명 인기 앱으로 위장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한 뒤 관리자 권한을 탈취한다. 블루투스 연결 제어, 지정한 전화번호의 문자 메시지 탈취, 암호 삭제 및 재설정, 카메라·비디오 녹화 후 C&C 서버(공격자가 악성코드를 원격 조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서버) 전송 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맥아피도 지난 1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개인 정보와 인터넷 사용기록을 탈취해 데이터에 대한 몸값을 요구하는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리커로커(LeakerLocker)'를 발견해 구글이 조사에 들어갔다. 리커로커는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앱 '월페이퍼 블러 HD'와 '부스터 앤드 클리너 프로'에서 유포되고 다운로드만 수천 번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스마트폰의 화면을 잠기고 이메일 주소, 연락처, 문자 메시지, 사진 등의 정보가 C&C 서버로 전송된다. 피해자가 몸값을 지불하면 "서버에 개인정보가 삭제돼 귀하의 개인정보가 안전합니다." 라는 알림창이 뜬다.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지난해 수 천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감염시킨 '에스락커(SLocker) 랜섬웨어'의 소스코드가 최근 온라인에 유출돼 많은 해커가 고성능의 모바일 랜섬웨어를 개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측은 "모바일 랜섬웨어는 파일을 암호화해 몸값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다르게 정보 유출로 협박, 몸값을 요구하는 새로운 유형"이라며 "앱 다운로드 시 앱 기능과 상관없는 요구 권한을 확인할 필요가 있고 모바일 OS 최신 업데이트 및 중요 데이터의 주기적인 백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경탁기자 kt87@
31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이후 이를 모방한 악성코드 공격이 활개치고 있다. 트랜드마이크로는 지난달 17일 포켓몬고, 왓츠앱 등 유명 앱을 가장한 악성코드 앱으로 사용자의 권한과 데이터 탈취, 랜섬웨어 기능을 수행하는 안드로이드 전용 악성코드 '고스트 컨트롤(GhostCtrl)'을 발견했다.
이 악성코드는 왓츠앱, 포켓몬GO 등 유명 인기 앱으로 위장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한 뒤 관리자 권한을 탈취한다. 블루투스 연결 제어, 지정한 전화번호의 문자 메시지 탈취, 암호 삭제 및 재설정, 카메라·비디오 녹화 후 C&C 서버(공격자가 악성코드를 원격 조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서버) 전송 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맥아피도 지난 1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개인 정보와 인터넷 사용기록을 탈취해 데이터에 대한 몸값을 요구하는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리커로커(LeakerLocker)'를 발견해 구글이 조사에 들어갔다. 리커로커는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앱 '월페이퍼 블러 HD'와 '부스터 앤드 클리너 프로'에서 유포되고 다운로드만 수천 번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스마트폰의 화면을 잠기고 이메일 주소, 연락처, 문자 메시지, 사진 등의 정보가 C&C 서버로 전송된다. 피해자가 몸값을 지불하면 "서버에 개인정보가 삭제돼 귀하의 개인정보가 안전합니다." 라는 알림창이 뜬다.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지난해 수 천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감염시킨 '에스락커(SLocker) 랜섬웨어'의 소스코드가 최근 온라인에 유출돼 많은 해커가 고성능의 모바일 랜섬웨어를 개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측은 "모바일 랜섬웨어는 파일을 암호화해 몸값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다르게 정보 유출로 협박, 몸값을 요구하는 새로운 유형"이라며 "앱 다운로드 시 앱 기능과 상관없는 요구 권한을 확인할 필요가 있고 모바일 OS 최신 업데이트 및 중요 데이터의 주기적인 백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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