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전문위원 현대차증권행
27일 금융IT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콤에서 퇴사한 박철민 전 전문위원(사진)이 내달부터 현대차투자증권 CIO로 출근한다. 박 신임 현대차증권 CIO는 지난 1988년 아주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코스콤 전신인 한국증권전산에 입사했다. 이후 2005년 증권시장본부 선물매매시스템팀장과 IT통합매매TF팀장, 시장본부 본부장을 거쳐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전문위원을 역임한 증권IT 분야 최고 전문가다. 실제로 박 신임 CIO는 2011년부터 26개월간 개발된 엑스츄어플러스 개발 당시 본부장으로 실무를 맡아 매매 체결처리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이를 바탕으로 코스콤은 말레이시아 등에 자본시장 인프라를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차증권은 이러한 박 신임 CIO의 금융IT 관련 전문성과 경력을 평가해 CIO로 채용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박 이사는 증권IT분야에서 30여년을 근무한 전문가로 중요 증권 시스템 구축과정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던 인물"이라며 "앞으로 IT분야 주요 현안을 챙기며 향상된 고객 서비스와 차별화된 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코스콤 관계자는 "박 신임 CIO는 이번 민간 진출을 통해 코스콤에도 큰 획을 그었다"며 "직원들도 모두 자부심을 가질 만한 사례"라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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