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출시된 리브는 11개월 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민은행의 비대면 플랫폼이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리브 전용 대출 상품인 'KB 리브 간편대출'이다. 리브 간편대출은 KB스타클럽 골드스타등급 이상이면 최고 300만원까지 간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갚을 수 있는 소액 신용대출이다. 특히, 공인인증서 없이도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이용자의 편의성이 강화됐다. 아울러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에서 보이지 않도록 하는 계좌 숨김 기능도 담았다.
또 금융결제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계좌기반 온·오프라인 결제서비스인 '리브뱅크페이'서비스와 QR코드 및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간편송금서비스가 포함됐다. 게다가 다국어서비스(영어, 중국어, 캄보디아어)를 통해 외국인의 접근성도 개선됐고, 외국인도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하게 송금, 환전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결제·교통·선물 등 다양한 기능을 리브앱 하나로 모아 이용자의 일상생활과 함께하는 '모바일지갑'으로 거듭나는 것이 이번 서비스 개편 방향"이라며 "향후에도 이용자 요구에 부합하는 리브만의 특색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비대면시장의 경쟁력 우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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