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가작업·규제 개선 속도낼듯
증권사 "늦어도 10월께 결론"
증권사 "늦어도 10월께 결론"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초대형 투자은행(IB)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긍정적인 평가들이 이어지면서, 증권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이 적극적으로 초대형IB 시장활성화를 선언하면서, 5대 증권사들에 대한 인가작업과 함께 각종 규제개선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 위원장은 지난 17일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초대형IB는 '중개' 업무 중심의 증권업을 개편하고 모험자본을 공급해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이라는 평가했다.
한국판 골드만삭스 육성을 모토로 시작된 초대형IB 사업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멘트로, 향후 초대형IB 인가작업은 물론 각종 지원사업에 힘이 실릴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최 위원장은 "인허가 제도를 개편해 금융사 진입을 늘리고 규제를 완화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밝혀, 증권사 내부에서는 초대형IB 사업자 추가 선정작업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자본금 규모 4조원 이상인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5곳이 금융위에 '초대형IB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금융당국 내부 에서는 특혜 시비에 휘둘리지 않도록 초대형 IB는 5곳 모두 지정하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업무)인가는 엄격하게 심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 위원장이 초대형IB 추진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 위원장이 초대형 IB와 관련해 기존 정책과 궤를 같이 하겠다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현재 인가심사 작업이 진행중인데, 통상 심사 일정이 3개월 소요되면 늦어도 10월 이전에는 결론을 내 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초대형IB 인가심사 작업의 최대 관문인 대주주 적격성 문제 등에서 금융 당국이 보다 유연한 해석을 내려 줄 것을 고대하고 있다. 다만, 해당 증권사들은 현재 인가심사를 진행중인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담당 실무진 인사가 단행될 경우, 자칫 심사일정이 뒤로 늦춰질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초대형IB를 준비 중인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당국도 세부 업무를 받거나 후속 인사나 조직개편 등으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금융당국 조직이 개편될 경우, 인가심사 작업에 더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보다 큰 그림을 보고 전향적으로 풀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동욱기자 east@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이 적극적으로 초대형IB 시장활성화를 선언하면서, 5대 증권사들에 대한 인가작업과 함께 각종 규제개선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 위원장은 지난 17일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초대형IB는 '중개' 업무 중심의 증권업을 개편하고 모험자본을 공급해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이라는 평가했다.
한국판 골드만삭스 육성을 모토로 시작된 초대형IB 사업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멘트로, 향후 초대형IB 인가작업은 물론 각종 지원사업에 힘이 실릴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최 위원장은 "인허가 제도를 개편해 금융사 진입을 늘리고 규제를 완화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밝혀, 증권사 내부에서는 초대형IB 사업자 추가 선정작업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자본금 규모 4조원 이상인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5곳이 금융위에 '초대형IB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금융당국 내부 에서는 특혜 시비에 휘둘리지 않도록 초대형 IB는 5곳 모두 지정하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업무)인가는 엄격하게 심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 위원장이 초대형IB 추진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 위원장이 초대형 IB와 관련해 기존 정책과 궤를 같이 하겠다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현재 인가심사 작업이 진행중인데, 통상 심사 일정이 3개월 소요되면 늦어도 10월 이전에는 결론을 내 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초대형IB 인가심사 작업의 최대 관문인 대주주 적격성 문제 등에서 금융 당국이 보다 유연한 해석을 내려 줄 것을 고대하고 있다. 다만, 해당 증권사들은 현재 인가심사를 진행중인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담당 실무진 인사가 단행될 경우, 자칫 심사일정이 뒤로 늦춰질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초대형IB를 준비 중인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당국도 세부 업무를 받거나 후속 인사나 조직개편 등으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금융당국 조직이 개편될 경우, 인가심사 작업에 더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보다 큰 그림을 보고 전향적으로 풀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동욱기자 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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