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44% 보유 … 주식부호 2위
주당4만1000원 적용땐 2조276억
증권가"상장후 주가흐름 긍정적"
주당4만1000원 적용땐 2조276억
증권가"상장후 주가흐름 긍정적"
셀트리온헬스케어 28일 상장
올 하반기 코스닥 '최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오는 28일 상장하면서, 최대 주주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바이오 갑부'로 재 부각되고 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식 4945만4360주(44.12%, 3월말 기준)를 보유, 공모가인 주당 4만1000원을 단순 적용할 경우, 총 2조276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은 신주매출 방식으로 18%의 지분을 새로 발행하는 형태여서, 서 회장의 지분율은 36.8%(4124만여주)로 감소해 실질적인 주식가치는 1조6900억원 대에 이를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만으로,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1조8854억원)에 이어 제약업계 주식부호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서 회장이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것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일하지만,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의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지분 94%와 셀트리온스킨큐어의 지분 70%를 보유하면서 이미 바이오 업계의 큰손으로 자리매김 했다.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주식거래가 없는 비상장사로, 서 회장의 보유 지분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공정가치 및 장부가액으로 계산할 경우 약 7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따라서 서 회장의 전체 주식 자산 가치는 2조원대를 훌쩍 넘을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 2위로 직행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 이후에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지역 램시마 매출 상승, 미국지역 램시마의 빠른 시장침투, 트룩시마 본격적 유럽매출 발생을 감안한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은 매출액 약 1조3000억원, 영업이익 약 3200억원, 순이익 약 21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향후 높은 실적성장이 예상되는 것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매출액은 1조~1조3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매출액을 1조원 으로 가정할 경우, 예상 PER은 27~35배, 1조3000억원 가정 시 22~27배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올 하반기 코스닥 '최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오는 28일 상장하면서, 최대 주주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바이오 갑부'로 재 부각되고 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식 4945만4360주(44.12%, 3월말 기준)를 보유, 공모가인 주당 4만1000원을 단순 적용할 경우, 총 2조276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은 신주매출 방식으로 18%의 지분을 새로 발행하는 형태여서, 서 회장의 지분율은 36.8%(4124만여주)로 감소해 실질적인 주식가치는 1조6900억원 대에 이를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만으로,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1조8854억원)에 이어 제약업계 주식부호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서 회장이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것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일하지만,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의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지분 94%와 셀트리온스킨큐어의 지분 70%를 보유하면서 이미 바이오 업계의 큰손으로 자리매김 했다.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주식거래가 없는 비상장사로, 서 회장의 보유 지분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공정가치 및 장부가액으로 계산할 경우 약 7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따라서 서 회장의 전체 주식 자산 가치는 2조원대를 훌쩍 넘을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 2위로 직행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 이후에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지역 램시마 매출 상승, 미국지역 램시마의 빠른 시장침투, 트룩시마 본격적 유럽매출 발생을 감안한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은 매출액 약 1조3000억원, 영업이익 약 3200억원, 순이익 약 21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향후 높은 실적성장이 예상되는 것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매출액은 1조~1조3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매출액을 1조원 으로 가정할 경우, 예상 PER은 27~35배, 1조3000억원 가정 시 22~27배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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