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주공 1단지를 비롯해 강남 재건축 사업 현장 설명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업계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강남 재건축 조합들은 조합과 건설사가 사업 리스크를 분담하는 '공동사업시행' 방식을 도입, 사업 속도를 최대 3∼4개월 앞당기고 있다. 건설사가 조합과 함께 사업 시행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사업승인, 관리처분 등의 사업 속도를 앞당겨 연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고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총공사비가 2조6411억원에 달하는 올해 강남 재건축 단지 '최대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사업지가 이날 건설사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입찰 마감일은 9월 4일이며 같은 달 28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연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5388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한다. 조합은 공동 도급(컨소시엄)을 불허했고 도급 순위 제한을 두지는 않았지만 입찰 보증금이 1500억원에 달해 대형 건설사 위주로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방배5구역 재건축단지도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연다. 입찰 마감일은 9월 5일이다. 아파트 2557가구와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공사예정금액은 7492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마감된 일반경쟁 입찰에는 현대건설만 참여해 유찰됐다. 이후 조합은 5개사 이상 응찰해야 입찰이 성사되는 제한경쟁으로 입찰 방식을 변경,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15위 이내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조합이 공동 도급을 불허해 단독으로만 입찰이 가능하다.
입찰 참여 건설사는 입찰 보증금 400억원을 내고 시공사 선정 후 45일 이내에 1100억원을 현금으로 내도록 했다. 서초신동아 재건축사업은 오는 28일 입찰을 마감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 아파트 134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예정금액은 3233억원이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강남구 일원대우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시공사 선정 2차 시도에 나섰으나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4곳만 참여해 응찰업체 1곳이 부족한 바람에 유찰됐다. 조합이 응찰 자격을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7위까지로 제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단지는 공사비 500억원 규모이며 아파트 규모는 184가구다. 일원대우 재건축조합은 조만간 다시 제한경쟁 방식을 통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3번째 시도에 나선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20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총공사비가 2조6411억원에 달하는 올해 강남 재건축 단지 '최대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사업지가 이날 건설사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입찰 마감일은 9월 4일이며 같은 달 28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연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5388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한다. 조합은 공동 도급(컨소시엄)을 불허했고 도급 순위 제한을 두지는 않았지만 입찰 보증금이 1500억원에 달해 대형 건설사 위주로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방배5구역 재건축단지도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연다. 입찰 마감일은 9월 5일이다. 아파트 2557가구와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공사예정금액은 7492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마감된 일반경쟁 입찰에는 현대건설만 참여해 유찰됐다. 이후 조합은 5개사 이상 응찰해야 입찰이 성사되는 제한경쟁으로 입찰 방식을 변경,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15위 이내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조합이 공동 도급을 불허해 단독으로만 입찰이 가능하다.
입찰 참여 건설사는 입찰 보증금 400억원을 내고 시공사 선정 후 45일 이내에 1100억원을 현금으로 내도록 했다. 서초신동아 재건축사업은 오는 28일 입찰을 마감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 아파트 134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예정금액은 3233억원이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강남구 일원대우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시공사 선정 2차 시도에 나섰으나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4곳만 참여해 응찰업체 1곳이 부족한 바람에 유찰됐다. 조합이 응찰 자격을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7위까지로 제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단지는 공사비 500억원 규모이며 아파트 규모는 184가구다. 일원대우 재건축조합은 조만간 다시 제한경쟁 방식을 통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3번째 시도에 나선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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