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웨어 공격에 선제적 대응"
전 세계적으로 랜섬웨어 공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취약점 분석을 통한 선제 방어 및 대응 자동화 등의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0일 팔로알토네트웍스코리아(대표 최원식·사진)는 서울 삼성동 한 세미나룸에서 랜섬웨어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다중 보안을 지원하는 지능형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트랩스(Traps) 4.0'을 소개했다. 조원석 팔로알토코리아 부장은 "지난 10년 동안 약 6억개 이상의 악성코드가 출현했다"며 "최근 랜섬웨어는 제로데이 취약점 공격이나 알려지지 않은 멀웨어 등 기존의 보안 시스템을 우회하기 위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상위 6개 안티바이러스 제품에서 탐지하지 못한 악성코드 파일이 62.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기존 보안 솔루션의 한계가 나타났다. 또 알려진 공격 대부분을 빠르고 확실하게 차단하는 기존 시그니처 기반의 보안 대응 전략은 사전에 파악이 어려운 지능형 멀웨어 및 해킹기술의 빠른 진화로 한계에 이르렀다고 지적됐다.
이에팔로알토는 엔드포인트 보안 고도화를 통해 랜섬웨어 예방 및 대응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운영체제(OS)와 애플리케이션 대상 다양한 취약점 공격에 대한 보호, 알려진 공격은 물론 알려지지 않은 멀웨어 공격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최적화된 솔루션이 '트랩스 4.0'이라고 전했다. 파일 해시 기반 빅데이터 운영을 통해 알려진 공격은 즉시, 알려지지 않은 공격은 5분 내에 신속하게 차단할 수 있는 시그니처를 자동 생성하고 머신러닝을 활용해 랜섬웨어 등 악성공격의 프로세스 행위를 정책적으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원식 팔로알토코리아 대표는 "암호화된 악성코드가 숨어있을 가능성 등에 대비해 취약점 분석·보완 및 대응 자동화가 필수"라며 "비즈니스를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관리자와 사용자 교육, 기존 IT 환경에 적합한 조치와 같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진기자 truth@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