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별 매물·지역 맞춤 제안
서비스 전면 개편 계획 발표
진성 매물 판단 지수도 도입
서비스 전면 개편 계획 발표
진성 매물 판단 지수도 도입
부동산 O2O 서비스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맞춤형 서비스와 사업다각화에 승부를 건다.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사진)는 18일 오전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방 서비스를 전면 개편, 아파트 매물정보와 매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사용자들이 이전에 본 매물이나 지역에 맞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보증금, 관리비, 방 크기 같은 기본적인 기능부터 1.5룸, 주방 분리형, 빌트인 주방, 베란다, 전세자금 대출정보까지 40여 개 필터를 통해 관심이 없거나 불필요한 정보는 차단할 수 있다.
기존 원룸, 투룸, 오피스텔 전·월세로 한정됐던 매물 정보는 아파트까지 확장하고, 매매 서비스도 추가한다. 아파트 정보 서비스는 전국 3만여 개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지를 담았다. 준공연도와 세대수, 가구당 주차대수 등과 함께 실거래가 정보와 타입별 평면도가 제공되며 주변 편의시설 및 교통정보도 제공한다.
1인 가구, 원룸, 오피스텔 등 주거 형태와 상황에 필요한 가구, 생활가전, 생필품, 식료품 등을 미디어 커머스 형식으로 소개하고 판매하는 다방샵 서비스도 시작한다.
이와 함께 허위매물을 차단할 수 있는 확인매물 제도와 함께 진성 매물을 판단할 수 있는 진성매물지수를 새로 선보인다.
또 기존 임대인이 본인 소유 부동산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다방페이 서비스를 개선하고 공인중개사 전용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했다. 부동산써브, 벼룩시장과도 제휴해 아파트, 상가 등 부동산 모든 분야의 매물을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유순 대표는 "지난 4년간 다방은 부동산 정보를 얻기 힘들었던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부동산 정보의 비대칭성을 타파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해왔다"며 "단순한 부동산 정보 제공을 넘어 거래 주체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임차인, 임대인, 공인중개사가 상생할 수 있는 부동산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다방은 2013년 창업 후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1500만건, 월간 사용자 300만명, 누적 거래 매물 500만건, 가입 공인중개사 1만5000여 개소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94억원이었으며 올해 220억원 매출이 목표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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