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오늘의 게임] 보우덴, 두산의 후반기 대반격 선봉장](http://contents.dt.co.kr/images/201707/2017071802109931035001[1].jpg "[KBO-오늘의 게임] 보우덴, 두산의 후반기 대반격 선봉장")
지난 시즌과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선발진. 더스틴 니퍼트와 장원준의 원투펀치는 잘 돌아가고 있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위력이 떨어진 모습이고 유희관 역시 4점대 초반을 기록했던 지난 시즌과 비교해 방어율이 4점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타격은 마이클 보우덴의 부상 이탈. 보우덴은 지난 시즌 니퍼트(22승)와 함께 40승을 합작하며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줬지만 올 시즌은 어깨 부상으로 인해 전반기 4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마저도 순조롭지 않았다. 4월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11로 부진한 뒤 어깨 통증이 재발해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돌다리도 두드려보듯 재활에 임한 보우덴은 지난 4월 kt 전에서 5⅔이닝 1실점, 11일 넥센전에서 5⅔ 5실점을 기록하며 건강하게 던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제 남은 것은 지난 시즌의 위력을 되찾는 것이다.
지난 시즌 보우덴은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80이닝 동안 18승 7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4경기 선발 등판해 17⅓이닝 동안 1승 2패 평균자책점 5.71로 부진하다.
다행히 SK 상대 성적은 좋다. 지난 시즌 SK 상대로 4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특급 피칭을 펼쳤고 올 시즌에도 승패는 없지만 4월 21일 첫 복귀전에서 2⅓이닝 동안 2실점(1자책) 하며 시즌 평균보다 낮은 3.8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최정(14타수 4안타), 이재원(8타수 1안타), 김강민(6타수 1안타) 등 SK 주축 타자들 상대로도 강하다.
다만 지난 시즌 180이닝에서 17개의 피홈런으로 거의 10이닝당 하나꼴로 홈런을 허용한 데 반해 올 시즌은 거의 5이닝에 하나꼴로 허용하고 있는 만큼 거포 군단 SK의 장타를 주의해야 한다.
SK는 보우덴의 상대로 스캇 다이아몬드를 내세운다. 다이아몬드는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57⅓이닝 동안 4승 2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중이다. 두산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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