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3일 닉 애디튼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린드블럼을 계약 총액 47만5000 달러(약 5억4000만 원)에 재영입했다고 밝혔다.
린드블럼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롯데의 에이스로 23승 24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무대 첫해인 2015년에는 32경기에 등판해 210이닝을 소화하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6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린드블럼은 지난 시즌 후에도 팀의 재계약 제의를 받았지만, 딸의 건강 문제로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린드블럼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메이저리그 승격에도 성공했지만 4경기에 등판해 10⅓이닝을 투구하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84로 좋은 기록을 남기진 못했다. 트리플A 성적은 17경기에 출전(4경기 선발)해 37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06이다.
린드블럼은 구단을 통해 "다시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항상 사직구장과 팀 동료들을 생각하고 있었고, 나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을 잊은 적이 없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즌 중반에 복귀하게 됐지만, 팀이 승리하는데 최대한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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