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오늘의 게임] 7전 7승 맨쉽, 기아 독주 막을까](http://contents.dt.co.kr/images/201707/2017071202109931035001[1].jpg "[KBO-오늘의 게임] 7전 7승 맨쉽, 기아 독주 막을까")
6경기 차는 앞선 팀이 두 시리즈를 내리 패하고, 쫓아가는 팀이 두 시리즈를 모두 이겨야 동률을 이룰 수 있는 큰 경기차다. 2위를 달리고 있는 NC로서는 기아와의 맞대결에 더욱 진지하게 임해야 하는 이유다.
NC는 부상에서 회복한 제프 맨쉽을 기아와의 시리즈 두 번째 경기 선발로 내세운다. 맨쉽은 에릭 해커와 함께 올 시즌 NC가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선발 카드다.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2⅓이닝을 던진 맨쉽은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49로 부상 전까지 명실상부 올 시즌 최고의 선발 투수였다.
세부 지표는 더욱 무시무시하다. 삼진 38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1개밖에 내주지 않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가 0.92에 불과하다. 맨쉽을 상대로는 한 방을 노리는 것도 쉽지 않다. 올 시즌 맨쉽이 내준 홈런은 지난 4월 최정과 함께 대포군단 SK의 홈런 페이스를 이끄는 한동민에게 맞은 2점 홈런이 유일하다.
이날 상대할 기아 상대로도 한 차례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4월 30일 챔피언스필드에서 6이닝 동안 28명의 타자를 상대해 피안타 4개, 볼넷 1개만 내주며 1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최형우(3타수 무안타), 이범호(2타수 무안타), 김선빈(2타수 무안타) 등 기아의 핵심 타자들을 철저히 막아내며 기아의 공격력을 무력화시켰다.
다만 이날 경기서 77구만 던지고 팔꿈치 근육 뭉침 증세로 강판 당했던 맨쉽은 10일 만의 등판이었던 5월 10일 넥센전에서도 5이닝 동안 78구만 던진 뒤 같은 증상으로 강판 당했다. 검진 결과는 6주의 재활이 필요한 부상. 맨쉽은 당초 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과는 달리 4주 만에 마운드로 돌아왔지만 빠르게 돌아온 만큼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해야 한다.
기아는 맨쉽에 맞서 팻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96⅓이닝 동안 5승 5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 중인 팻딘은 6월 이후 1승 5패의 하락세다. 6월 29일 삼성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7월 5일 SK전에서는 홈런 3방을 내주며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NC를 상대로는 6월 23일 7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것이 유일한 기록이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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