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박진석 PD,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 한주완, 한선화, 설인아, 박세완, 서지훈, 로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학교' 시리즈는 학원물의 특성상 늘 신선한 얼굴들이 대거 주·조연으로 발탁됐고, 스타 발굴의 원천으로 자리해왔다. 그 결과 최강희, 장혁, 배두나, 김래원, 김민희, 하지원, 이요원, 조인성, 이동욱, 임수정, 이유리, 공유, 이종석, 김우빈, 김소현, 육성재, 남주혁 등 톱배우들이 이 작품을 통해 탄생했다.
연출을 맡은 박진석 PD는 "지금 2017년의 고등학생들이 어떤 고민하고 있는가에 집중했다"며 "일반적인 학생들의 일상과 현재의 교육제도에 관해서 이야기하고자 했고, 그들의 생활 속의 깊은 것을 다루고자 했다"며 이번 작품에 임하는 태도를 밝혔다
박 PD는 캐스팅과 관련해 "(올해) 3월부터 200명 정도를 미팅했는데,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 연기를 하겠다는 대한민국의 배우라면 모두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과정에서 김세정을 만났는데 솔직히 아이돌이고 본업은 가수이니까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그와 3번 정도 미팅을 가졌는데, 아주 열심히 하고 게다가 (연기) 재능과 밝은 기운도 있어서 이 사람이라면 믿고 같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섭외했다"고 밝혔다.
박 PD는 나머지 연기자들에 대해서는 "김세정 외에도 이 자리에 앉은 배우들이 모두 200명 중에 있던 이들이고, 마지막까지 남아 캐스팅이 된 배우들이니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아이돌 가수에서 첫 연기에 도전하는 김세정은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만큼 현장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가겠다"고 각오와 소감을 밝혔다.
비밀 많고 생각은 더 많은 18세 고등학생들의 성장이야기 '학교 2017'는 청춘의 이야기에만 머물지 않고, 부모 세대와 함께 고민하고 성장해나가는 전세대의 공감을 표방하는 드라마다 . '쌈, 마이웨이' 후속으로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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