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기성용 부상이라고 해서 '유망주 실험'하기 어려워"
한국 축구의 '위기' 속에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된 신태용(47) 감독은 "앞으로 두 경기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며 "당장은 유망주를 쓰기보다는 최고의 선수를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23세 이하 대표팀 등에서 지도한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과감히 발탁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생각도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신 감독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 여부를 가릴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남은 경기에 주축인 손흥민과 기성용을 기용할 수 없게 될 위기에 있다. 두 선수는 지난달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다쳐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신 감독은 "두 선수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어린 선수를 뽑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유망주는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하면 평가전 등에서 자연스럽게 발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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