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 코엑스서 '2017 넷트렌드-전문가포럼:인공지능 빅뱅, 미래사회 대진단' 개막
정부의 인공지능사회 법제도 준비 상황 비롯 노동환경 변화, 경제산업 패러다임 변화, AI의 안전.윤리 문제 해결방안 등 전문가 진단과 해법 제시
'인공지능(AI)이 미래 인간의 일자리를 모두 빼앗을 것인가?'
'인공지능 기계가 일으킨 자동차 사고, 사이버 공격, 살인 등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결국 인공지능은 머지않은 미래 인간을 지배하게 될 것인가?'
이처럼 AI가 불러올 미래 사회의 대변화를 국내 최고 전문 AI 전문가들이 날카롭게 예측하고, 우리는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디지털타임스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7 넷트렌드-전문가 포럼: 인공지능(AI) 빅뱅, 미래사회 대진단'이 오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 401호(계단식 강당)에서 열린다.
AI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산업과 사회 전반에 걸쳐 대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제조업은 물론, 금융과 의료, 문화, 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대변화 속 AI가 불러올 미래사회는 인간이 대량 해고돼 일자리를 잃고, 인간의 삶이 인공지능 기계에 대부분 의존하는 암울한 모습을 보일 것인가, 아니면 AI가 새로운 첨단 서비스 산업을 창출해 또 다른 일자리를 만들고 우리 경제와 삶에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인가 세계적으로 열띤 '갑론을박'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AI를 접목한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내면 법적으로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AI 기계가 스스로 판단해 인간의 명령을 거부하고 인간에 피해를 가져다주면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등 AI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가까운 미래 사회에 법적, 제도적 장치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도 최근 4차 산업혁명 이슈와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논쟁 거리가 되고 있다.
또 경제 패러다임 자체가 인공지능을 비롯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거대한 센서 네트워크 등의 요소 기술이 산업과 사회 전반에 접목되면서 완전히 새로운 형태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 때를 대비해 기업들은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도 산업계의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같은 논쟁 거리에 이번 넷트렌드-전문가 포럼이 해답을 제시한다.
우선 국내 대표적 미래학자로 꼽히는 박영숙 유엔(UN)미래포럼 대표가 'AI혁명, 미래 대예측'을 주제로 다양한 변화상을 전망하고, 다가올 AI 사회에 대한 충격과 이에 대한 대비책 등을 1시간 동안 상세히 소개한다.
또 우리 정부의 미래 인공지능사회 대비를 위한 '지능정보사회기본법' 제정을 비롯해 작년 말 발표된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에 핵심 실무자로 참여해온 권용현 미래창조과학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기획총괄팀장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정부 정책 방향'을 발표한다.
이후 오후 전문가 대진단 토론에선 국내 대표적 AI 학자로 꼽히는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AIRI) 원장이 사회자로 나서 'AI가 몰고 올 미래사회 이슈'에 대해 정부, 기업, 학계, 법조계, 노동계를 대표하는 AI 전문가들과 함께 사안 별로 대책을 논의한다. 패널로 참여하는 AI 전문가들은 권용현 미래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기획총괄팀장, 백규태 KT 서비스연구소장, 박종목 네이버 기술협력총괄 이사(CTO), 이민화 카이스트(KAIST) 초빙교수, 김진욱 한국IT법학연구소 부소장(변호사), 김남근 참여연대 변호사 등이다.
이들은 AI가 바꿀 미래 경제산업 변화에 맞춰 기업이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AI 확산에 따른 일자리 감소 등 노동환경 변화와 노동규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AI의 안전과 윤리 문제를 해결할 법제도는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 등 3가지 핵심 사안을 집중 토론, 진단한다.나원재기자 nwj@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