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자동출입국시스템 대폭 늘린다

지문·얼굴인식 활용 자동심사대
1여객터미널 28대 추가 증설
T2도 연말까지 52대 도입키로
기존 72대서 152대로 배로 늘어
"내국인 활용률 70%까지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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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자동출입국시스템 대폭 늘린다


인천국제공항이 지문, 얼굴 인식 등을 통한 자동심사대를 이용하는 여객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자동출입국 시스템을 대폭 확대한다.

자동출입국은 사전 등록한 생체정보 또는 경찰청이 보유한 지문정보와의 연계를 통해 자동출입국심사대에서 여객 스스로 출입국심사를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여권과 지문 및 안면 등을 스캔하면 10여 초 만에 심사가 끝난다.

29일 법무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내년까지 인천국제공항 1여객터미널(T1)에 설치된 자동심사대 72대 중 20대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28대를 추가 증설한다. T1 사업은 분리발주가 아닌 일괄발주로 진행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시스원을 우선협상자로 선정, 현재 최종 계약을 협의 중이다.

또 오는 10월부터 개항할 2여객터미널(T2)에도 총 52대(법무부 발주 32대, 인천국제공항공사 발주 20대)의 자동심사대가 올 연말까지 도입된다. 법무부의 T2 사업은 분리발주로 진행, 시스원과 디젠트(얼굴인식 SW), 스마트코어(지문인식 SW) 세 업체가 참여해 6월부터 사업에 들어갔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에 T2사업의 전체적인 시스템 구축은 시스원이 담당하고 지문과 얼굴 알고리즘 SW 부분은 각각 6000만 원의 예산으로 스마트코어와 디젠트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시스원 관계자는 "알고리즘을 제외하고 T2 사업에 투입되는 하드웨어를 포함한 미들웨어, 펌웨어, 모니터링 및 심사 프로그램 등은 시스원이 직접 개발하게 된다"면서 "같이 참여하는 업체들과 연동 테스트를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총 기존 72대의 자동심사대가 두 배가 넘는 152대로 늘어나는 대규모 사업으로 총 사업비만 140억원(인천국제공항 90억원, 법무부 50억원)에 달한다.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 내국인의 자동출입국심사 비중은 30% 수준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70%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그동안 인천공항은 연휴나 성수기가 되면 출입국 인파가 몰려 심사 대기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 온 만큼 여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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