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게임시장 71% '초대형 시장'
넥슨·엔씨·넷마블 현지 공략 속도
넥슨·엔씨·넷마블 현지 공략 속도
토종 게임사들이 특색 있는 온라인·모바일 게임으로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하고 있어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은 북미·유럽 등 서구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2015년 기준 세계 게임시장의 71.2%를 차지하는 북미·유럽시장(북미권역 22.4%, 유럽권역 48.4%, 한국콘텐츠진흥원 '2016 대한민국 게임백서')은 국내 게임사에게도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이란 판단이다.
넥슨은 올해 PC온라인게임 '로브레이커즈'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야생의 땅:듀랑고'를 주축으로 이 시장을 노릴 계획이다. '로브레이커즈'는 북미 개발사 보스키 프로덕션이 개발 중인 5대5 팀 대전 온라인 1인칭슈팅(FPS) 게임으로, 스타 개발자 클리프 블레진스키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으로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다. 다른 이용자와 함께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게임인 만큼 이용자들의 다양한 게임 방식을 분석, 수정해 마지막 담금질 중이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두 게임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국제 게임박람회 'E3'에 출품돼 북미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1일 PC온라인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MXM)'를 북미·유럽 시장에 출시했다. MXM은 액션 진지점령전(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MOBA) 장르의 게임으로, 이용자는 다양한 능력의 게임 캐릭터로 대전을 펼칠 수 있다. 엔씨소프트의 북미·유럽법인인 엔씨웨스트가 서비스하고 있으며, 부분 유료화 모델로 출시됐다.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게임 '아이온'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아이온 레기온즈'도 북미·유럽시장에 먼저 출시될 전망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올 연말 북미에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 '리니지'의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게임이다. 최근 국내를 넘어 대만과 홍콩의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북미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회사는 이외에도 영화 '지아이조'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지아이조'(가칭), 전략 게임 '퍼스트본', 북유럽 신화 이야기를 담은 모바일 게임 '팬텀게이트' 등 북미 이용자를 겨냥한 게임을 개발 중이다.
게임빌은 엑스엘게임즈의 PC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모바일 MORPG(MMORPG보다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에이지 비긴즈'로 북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게임빌은 내달 4일까지 국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 게임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후, 올 3분기 공식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 이용자와 북미·유럽 이용자가 선호하는 게임이 달라, 게임사들도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은 북미·유럽 등 서구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2015년 기준 세계 게임시장의 71.2%를 차지하는 북미·유럽시장(북미권역 22.4%, 유럽권역 48.4%, 한국콘텐츠진흥원 '2016 대한민국 게임백서')은 국내 게임사에게도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이란 판단이다.
넥슨은 올해 PC온라인게임 '로브레이커즈'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야생의 땅:듀랑고'를 주축으로 이 시장을 노릴 계획이다. '로브레이커즈'는 북미 개발사 보스키 프로덕션이 개발 중인 5대5 팀 대전 온라인 1인칭슈팅(FPS) 게임으로, 스타 개발자 클리프 블레진스키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으로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다. 다른 이용자와 함께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게임인 만큼 이용자들의 다양한 게임 방식을 분석, 수정해 마지막 담금질 중이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두 게임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국제 게임박람회 'E3'에 출품돼 북미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1일 PC온라인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MXM)'를 북미·유럽 시장에 출시했다. MXM은 액션 진지점령전(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MOBA) 장르의 게임으로, 이용자는 다양한 능력의 게임 캐릭터로 대전을 펼칠 수 있다. 엔씨소프트의 북미·유럽법인인 엔씨웨스트가 서비스하고 있으며, 부분 유료화 모델로 출시됐다.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게임 '아이온'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아이온 레기온즈'도 북미·유럽시장에 먼저 출시될 전망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올 연말 북미에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 '리니지'의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게임이다. 최근 국내를 넘어 대만과 홍콩의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북미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회사는 이외에도 영화 '지아이조'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지아이조'(가칭), 전략 게임 '퍼스트본', 북유럽 신화 이야기를 담은 모바일 게임 '팬텀게이트' 등 북미 이용자를 겨냥한 게임을 개발 중이다.
게임빌은 엑스엘게임즈의 PC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모바일 MORPG(MMORPG보다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에이지 비긴즈'로 북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게임빌은 내달 4일까지 국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 게임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후, 올 3분기 공식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 이용자와 북미·유럽 이용자가 선호하는 게임이 달라, 게임사들도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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