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캠퍼스서 '면대면 특강' 확대
웰빙한방·외식조리 등 특성 차별화 승부
다양한 장학제도 활용 등록금 부담 경감
웰빙한방·외식조리 등 특성 차별화 승부
다양한 장학제도 활용 등록금 부담 경감
■ 2017 사이버 대학
일반대학들이 웹과 모바일 기반 교육학습 방식을 점차 확대하고, 사이버대는 오프라인 특강을 늘리면서 적어도 교육학습 방식에서는 양측의 경계가 차츰 옅어지고 있다.
사이버대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용 지식부터 전문영역까지 배울 수 있어 평생교육, 재교육에서는 더욱 강점이 두드러진다. 최근에는 고교졸업 후 일·학업병행 청년층에서부터 제2의 전공이나 심화학습을 하려는 직장인과 해외 교포, 외국인들까지 사이버대를 찾고 있다. 사이버대는 일반대학의 3분의 1 수준의 등록금으로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어 '가성비' 높은 대학이다. 게다가 많은 대학에서 다양한 장학제도를 이용해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사이버대는 흔히 유대감이나 소속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하지만 최근에는 학생과 교수, 학생과 학생 간 소통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창구를 마련하면서 오히려 일반대학 못지 않은 동문네트워크를 자랑하는 대학과 학과들이 등장하고 있다. 많은 사이버대들이 웹과 모바일 학습의 장점을 이용하면서도 최신식 오프라인 캠퍼스를 갖추고 있는 것도 학생들의 학습 의욕 고취와 소속감,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번 특집에 소개하는 6개 대학은 특성이 강한 사이버대학들이다. 원광디지털대는 웰빙 한방과 한국전통문화, 실용복지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대학이다. 한양사이버대는 한양공대의 전통을 기반으로 기계, 자동차, 건축, 도시공학 등에서 우수한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서울사이버대는 사이버대 최초로 '1년 4학기제'를 도입하는 등 학생과 교수간 1:1 멘토링 등 맞춤형 교육으로 정평이 나 있다. 세종사이버대는 650여 개 공공기관 및 유수 기업들과 교육협약 체결을 통해 진학을 지원하는 등 재교육, 평생학습에서 강점을 가진 대학이다. 경희사이버대는 호텔 경영관리 등에서 명성을 쌓아온 전통 위에 특히 호텔·외식조리 등에 특화된 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려사이버대는 고려대의 우수한 인프라를 이용한다. 보건행정, 아동 청소년 상담분야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3개 언어 동시학습 실용어학부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이버대는 신입생의 경우 고교 졸업(예정)자 누구나 지원 자격이 있다. 편입생은 전문대 또는 4년제 대학 졸업자와 일정 기준 이상 학점을 이수하면 가능하다. 입학 사정은 지원서와 학업계획서 등과 심층면접을 통해 한다. 6월 1일부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며 7월 6~14일 사이(고려사이버대는 6월 30일까지)에 마감한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웹이나 모바일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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