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2삼진을 기록했다.
안타와 볼넷을 더해 멀티 출루를 기록한 김현수는 연속 안타 행진을 3경기로 늘렸으며 타율도 0.241에서 0.246으로 올렸다.
2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의 2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팀이 3대8로 뒤진 4회 초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임한 김현수는 침착하게 볼을 골라내며 5구 만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폴 자니쉬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
김현수는 이후 두 번의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누상에 나가지 못했다. 팀은 4대8로 패하며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추신수는 같은 날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어갔다.
추신수는 토론토 선발 조 비아지니에게 철저히 막혔다. 1회 삼진, 3회 1루수 땅볼, 4회에도 삼진을 기록했다. 7회 바뀐 투수 도미닉 레온을 상대로도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 1사 상황에서 들어선 다섯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J.P. 하웰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3대1로 승리하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편 오승환은 팀이 콜로라도 로키스에 4대8로 패하며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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