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인사이트] 문 대통령 파격인사 `신드롬`

이연경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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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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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인사이트] 문 대통령 파격인사 `신드롬`
이연경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위원


제19대 대통령 선거 이후 2주의 바쁜 시간들이 흘렀다.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긴장 속 대한민국은 한층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대선 이후 한 주간(2017.5.13~2017.5.19), 포털 사이트 뉴스 검색에서 많이 검색된 키워드(네이버 주간 검색, 총 20개)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이슈를 읽어보자.

[빅데이터 인사이트] 문 대통령 파격인사 `신드롬`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 열흘 간, 어느 누구보다 바빴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적 관심이 쏟아졌다. 최다 빈도 검색어 1위도 바로 '문재인'이었다.소박한 취임식 후, 바로 실무에 돌입한 문재인 정부의 활동들에 많은 주목이 있었다. 출범 후 일사천리로 이뤄진 대통령 업무 지시 내용과 각 부처별 인사에 대한 관심과 뉴스가 많았다.

관련해 6위에도 '문재인 정부' 키워드가 랭크됐고,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검사를 지명한 것 역시 큰 이슈가 됐다. 종전에 없었던 파격적인 발탁이라는 평과 함께 해당 키워드는 3위에 오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석열검사 임명으로 충격에 휩싸인 검찰 내부의 반응이나 대대적인 검찰 개혁에 대한 기대감을 다룬 뉴스도 다수 있었다.

사회적으로는 '랜섬웨어'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도 컸다. 5월 15일 월요일, 대규모 피해가 예상된 가운데 주말 저녁부터는 랜섬웨어 대비책과 대응책을 다룬 뉴스들이 급증했다. 이번 워너크라이랜섬웨어의 배후는 북한이라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피해 신고는 18곳으로 소강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19대 대선후보였던 인물들 중 유일하게 순위권 내에 오른 8위 '안철수' 후보는 5년 후 치뤄질 대선에의 출마의지를 표명하며 50%의 지지율을 다짐하며 포부를 드러냈고, 국민의당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재수사와 함께, 5월 23일에 치뤄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검색도 다수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키워드는 9위에 랭크됐고, 첫 재판의 방첨 추첨은 7.7: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미 대통령인 '트럼프'는 러시아 정부와의 내통 의혹을 받으며 탄핵 여론에 휩싸였다. 관련해 13위 '트럼프' 키워드와 15위 '트럼프 탄핵' 키워드가 순위에 있었다. 특검 수사와 함께 코너로 몰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황과 러시아에 유출했다고 보여지는 IS 기밀 관련 정보도 주목을 끌었다.

최다 빈도 검색순위 14위를 기록한 '세월호'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재수사 지시가 있었다. 스승의 날인 5월 15일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 2명의 순직을 인정하는 절차를 진행하라는 지시도 있었다. 이러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표명과 함께, 인양 이후 세월호 선체 내에서 희생자들의 유품과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들이 계속 발견되면서 조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 외에도 금주 분석기간에는 문화/연예 관련 키워드가 다수 포진돼 있었다. 전체 20개 중 5개의 키워드가 해당 분야에 포함됐다.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5위)의 컴백, 배우 겸 가수 '박유천'(7위)의 연애소식,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시즌2'(10위), 빌보드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된 '방탄소년단'(16위), 열애설로 곤혹을 치른 걸그룹 '초아'(17위) 키워드가 순위에 랭크됐다.

15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5G 스마트카 상용화를 위한 '5GAA' 이사회 멤버 선임으로 대량의 뉴스를 생산해 냈으며, 19위를 기록한 '포스코'는 내달 있을 랜드마크시티센트럴더샵의 분양소식과 장학생 70명 선발 소식, 쌍용 G4 렉스턴 공동프로모션 등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마지막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이전 이슈와 관련해, 세종시 완성을 위해 국회분원 설치를 고려하겠다는 발언과 함께 20위에 '세종시' 키워드가 랭크됐다.

대중들의 관심과 사회의 시선이 고스란히 담긴 검색어 빅데이터. 19대 대선과 문재인 정부 출범이라는 큰 변화 앞에, 빅데이터는 우리사회에 대한 기대를 담고 있는 듯 하다. 빅데이터가 앞으로의 하루하루를 어떤 모습으로 그려낼지 역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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