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김경진 원장)은 강원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과 인간 뇌질환 연구 협력 및 뇌은행 발전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연구원 산하 한국뇌은행은 지난해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4개 협력 병원과 함께 '한국뇌은행네트워크(KBBN)'를 출범했으며, 올해 2개 협력 병원을 추가해 뇌은행 전국망을 구축했다.
뇌은행은 알츠하이머 치매, 자폐증, 우울증, 뇌전증 등 다양한 뇌 질환을 앓는 환자들과 가족, 일반인 등으로부터 뇌연구자원을 기증받아 보존한 뒤 이를 필요로 하는 연구자들에게 분양하는 기관이다.
한국뇌은행네트워크는 지금까지 28명의 사후 뇌 기증을 받아 협력 병원에 보존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200명 이상의 뇌 조직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필요한 연구자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뇌은행은 올해부터 사후 뇌 조직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전 뇌연구자원 수집도 시작했다. 첫 사례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알츠하이머병과 퇴행성 뇌질환 환자의 혈액 검체 200여 건을 기탁받아 다양한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경진 한국뇌연구원 원장은 "앞으로 수도권과 강원권 주민 중 뇌 기증에 뜻이 있는 분들이 사업에 좀 더 쉽게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간 뇌 연구를 통해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연구에 큰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뇌은행은 알츠하이머 치매, 자폐증, 우울증, 뇌전증 등 다양한 뇌 질환을 앓는 환자들과 가족, 일반인 등으로부터 뇌연구자원을 기증받아 보존한 뒤 이를 필요로 하는 연구자들에게 분양하는 기관이다.
한국뇌은행네트워크는 지금까지 28명의 사후 뇌 기증을 받아 협력 병원에 보존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200명 이상의 뇌 조직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필요한 연구자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뇌은행은 올해부터 사후 뇌 조직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전 뇌연구자원 수집도 시작했다. 첫 사례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알츠하이머병과 퇴행성 뇌질환 환자의 혈액 검체 200여 건을 기탁받아 다양한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경진 한국뇌연구원 원장은 "앞으로 수도권과 강원권 주민 중 뇌 기증에 뜻이 있는 분들이 사업에 좀 더 쉽게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간 뇌 연구를 통해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연구에 큰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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