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와의 2016-2017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2차전 경기에서 136대100으로 승리했다.
사실 이날 경기는 시작 전부터 골든스테이트가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1차전에서 샌안토니오의 주포 카와이 레너드가 발목 부상을 당해 결장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에이스를 잃은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부터 33대16, 17점 차로 앞섰다. 2쿼터 들어 샌안토니오가 벤치 멤버들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반격했지만 점수차는 72대44로 오히려 벌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들어 커리와 듀란트 등 주축선수들 대신 벤치멤버를 활용하는 여유를 부린 끝에 36점 차의 대승을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만 34대31로 대등한 경기를 했을 뿐 대부분의 쿼터에서 밀리며 완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29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케빈 듀란트(16점), 드레이먼드 그린(13점 9리바운드) 등 7명의 선수가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샌안토니오는 레너드 대신 선발 출장한 조나단 시몬스가 3점슛 2개 포함 22득점으로 깜짝 활약했지만 또 다른 주포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8점 4리바운드에 그치며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1승을 헌납했다.
한편 양 팀의 3차전은 오는 21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센터로 무대를 옮겨 진행된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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