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오늘의 게임] 레일리, 세 번째 2승 도전…불운 씻을까](http://contents.dt.co.kr/images/201705/2017051202109931035002[1].jpg "[KBO-오늘의 게임] 레일리, 세 번째 2승 도전…불운 씻을까")
롯데의 에이스 레일리가 시즌 세 번째로 2승에 도전한다. 레일리는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0과2/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10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홈런이 6개로 좀 많긴 하지만 사사구 10개와 삼진 44개로 사사구와 삼진 비율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레일리의 승수는 단 1승(3패)에 불과하다.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실점 이하) 3회를 기록했음에도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한 까닭이다. 지난달 6일 넥센전에서 7이닝 1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SK전(7이닝 1실점, 비자책), KIA전(6이닝 2실점, 2자책) 등에서 연거푸 승수를 쌓지 못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지난달 29일 5이닝 동안 93개의 투구를 기록하며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레일리가 2승 도전을 위해 두산에서 주의해야 상대는 허경민과 박건우다.
이원석이 떠난 두산의 3루를 책임지고 있는 허경민은 올 시즌 타율 0.245로 부진에 빠져있지만 레일리를 상대로는 통산 23타석 21타수 10안타 타율 0.476으로 강점을 보였다. 박건우 역시 허경민보다는 표본이 적지만 8타수 3안타, 타율 0.375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레일리의 상대는 홍상삼이다. 부상으로 이탈한 외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을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홍상삼은 지난 3일 삼성을 상대로 5이닝 동안 7피안타 볼넷 3개를 내준 끝에 4실점(4자책)했다. 2425일 만의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맞상대였던 최충연이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6실점(6자책)으로 무너진 덕분이었다.
팀 타선은 레일리보다는 홍상삼에게 좀 더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두산은 SK와의 2연전에서 타격이 완전히 살아난 모양새다. 반면 롯데는 11일 경기에서 1할대의 빈공에 시달렸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