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임기만료 됐지만
사추위 구성 논의조차 안돼
대선후 인선안 본격화 전망
사추위 구성 논의조차 안돼
대선후 인선안 본격화 전망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코스콤의 정연대 사장 임기가 만료되면서 연임할지, 새 수장이 선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코스콤에 따르면 2014년 5월 취임한 정 사장의 3년간 공식 임기는 지난 7일 종료됐지만, 정관에 의해 차기 사장 취임 직전까지 해당 직무를 계속 수행하게 됐다. 코스콤 정관에 따르면 대표이사 사장과 상임감사의 경우 임기가 종료되더라도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으면 임기가 자동 연장된다.
코스콤 관계자는 "신임 사장은 이사회를 통해 사추위를 구성하고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선임한다"면서 "아직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렇듯 사추위 구성에 대한 논의조차 나오지 않는 이유는 대선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국거래소 자회사인 코스콤의 경우 정권과 관련된 '낙하산 인사' 시비가 있어 온 데다 현재로선 하마평도 전무한 상황이다.
IT서비스업계는 이번 코스콤 후임 사장의 요건으로 IT 전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고 있다. 코스콤의 주요 사업분야는 금융투자회사(증권·선물·자산운용)·자본시장(한국거래소·금융투자협회)의 IT인프라를 구축·운영하는 일이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주가예측, 시세정보 등 금융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핀테크 인큐베이팅 센터 및 오픈플랫폼과 테스트베드 운영을 통해 핀테크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신임 사장은 2015년 1월 말 코스콤이 공공기관에서 해제된 뒤 첫 선임되는 인사인 만큼 코스콤의 대외사업을 이끌 수 있는 시각도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IT서비스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급변하는 상황 속에 금융IT기업 CEO의 전문성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업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현실감각이 있는 IT전문가가 선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IT업계 관계자는 "대선 이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선임되고 이어서 코스콤도 사장 공모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모든 관심이 대선을 향해 있고 국무총리·장관 등 내각이 바뀔 것에 이목이 쏠려 관심이 적은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9일 코스콤에 따르면 2014년 5월 취임한 정 사장의 3년간 공식 임기는 지난 7일 종료됐지만, 정관에 의해 차기 사장 취임 직전까지 해당 직무를 계속 수행하게 됐다. 코스콤 정관에 따르면 대표이사 사장과 상임감사의 경우 임기가 종료되더라도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으면 임기가 자동 연장된다.
코스콤 관계자는 "신임 사장은 이사회를 통해 사추위를 구성하고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선임한다"면서 "아직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렇듯 사추위 구성에 대한 논의조차 나오지 않는 이유는 대선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국거래소 자회사인 코스콤의 경우 정권과 관련된 '낙하산 인사' 시비가 있어 온 데다 현재로선 하마평도 전무한 상황이다.
IT서비스업계는 이번 코스콤 후임 사장의 요건으로 IT 전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고 있다. 코스콤의 주요 사업분야는 금융투자회사(증권·선물·자산운용)·자본시장(한국거래소·금융투자협회)의 IT인프라를 구축·운영하는 일이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주가예측, 시세정보 등 금융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핀테크 인큐베이팅 센터 및 오픈플랫폼과 테스트베드 운영을 통해 핀테크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신임 사장은 2015년 1월 말 코스콤이 공공기관에서 해제된 뒤 첫 선임되는 인사인 만큼 코스콤의 대외사업을 이끌 수 있는 시각도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IT서비스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급변하는 상황 속에 금융IT기업 CEO의 전문성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업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현실감각이 있는 IT전문가가 선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IT업계 관계자는 "대선 이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선임되고 이어서 코스콤도 사장 공모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모든 관심이 대선을 향해 있고 국무총리·장관 등 내각이 바뀔 것에 이목이 쏠려 관심이 적은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