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의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AS 모나코와의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골문에 부폰, 포백에 바르잘리, 키엘리니, 보누치, 산드로(왼쪽부터)를 배치한 유벤투스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모나코를 위협했다.
경기 초반은 홈팬들의 일방적인 성원을 등에 업은 모나코의 분위기였다. 모나코는 전반 11분과 16분 음바페, 전반 19분 팔카오의 위협적인 슛으로 유벤투스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챔피언스리그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는 유벤투스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모나코의 공세를 막아낸 유벤투스는 전반 29분 단 한 번의 역습 상황에서 골을 터트렸다. 유벤투스는 아우베스와 이과인이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박스 안쪽까지 볼을 운반했고 아우베스가 몰린 수비진 사이로 이과인에게 패스를 보내 이과인의 골을 만들었다.
후반 역시 전반과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모나코는 음바페와 팔카오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었지만 부폰의 선방에 막혀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모나코가 주춤한 사이 유벤투스는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14분 상대 패스를 끊어낸 아우베스가 전방의 이과인에게 긴 크로스를 날렸고 이를 이과인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홈에서 두 골 차 패배를 당할 위기에 몰린 모나코는 무티뉴와 제르망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부폰을 중심으로 한 유벤투스의 수비진을 넘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연속 무실점 기록을 '6'으로 늘렸다.
한편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10일 유벤투스의 홈인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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