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유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
홍·안·심 일자리 개선·확대
홍·안·심 일자리 개선·확대
■대선주자에 미래 어젠다를 묻다 (4)
각 정당별 주요 대선주자들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이 산업과 사회 전반에 스며들어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는 데 공감하면서도 해결 방안을 두고선 의견 차를 보였다.
AI는 제조업뿐 아니라, 금융이나 의료 서비스, 교육, 문화, 정치 영역까지 전 분야에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금융권과 이동통신사는 AI를 기반으로 한 금융상품 추천과 시황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을 시작했고, 의료는 일부 대학병원이 AI를 활용한 암 진단 시스템을 잇단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교육과 문화도 AI 로봇이 직접 가르치거나 무대에 오르며 다양한 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정치 또한 AI가 판례 등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법을 집행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두고 AI는 인간의 업무를 대신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일자리 감소가 가장 큰 사회문제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문재인 후보는 소프트웨어 인재를 주도적으로 육성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야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기업이 ICT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다"며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을 높여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기술력 확보를 위한 강력한 지원과 재정집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신기술을 통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서 시장영역을 넓혀야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는 일자리의 질적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가임금직무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직무와 전문능력으로 평가받도록 하겠다"며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첨단수출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유승민 후보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ICT 기술자를 보다 양성해 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심상정 후보는 "근로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면 일자리 공유를 통한 청년실업 문제를 완화할 수 있고, 여가시간을 활용해 레저, 교육 등이 활발해지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원재기자 nwj@
각 정당별 주요 대선주자들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이 산업과 사회 전반에 스며들어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는 데 공감하면서도 해결 방안을 두고선 의견 차를 보였다.
AI는 제조업뿐 아니라, 금융이나 의료 서비스, 교육, 문화, 정치 영역까지 전 분야에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금융권과 이동통신사는 AI를 기반으로 한 금융상품 추천과 시황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을 시작했고, 의료는 일부 대학병원이 AI를 활용한 암 진단 시스템을 잇단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교육과 문화도 AI 로봇이 직접 가르치거나 무대에 오르며 다양한 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정치 또한 AI가 판례 등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법을 집행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두고 AI는 인간의 업무를 대신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일자리 감소가 가장 큰 사회문제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문재인 후보는 소프트웨어 인재를 주도적으로 육성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야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기업이 ICT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다"며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을 높여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기술력 확보를 위한 강력한 지원과 재정집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신기술을 통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서 시장영역을 넓혀야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는 일자리의 질적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가임금직무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직무와 전문능력으로 평가받도록 하겠다"며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첨단수출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유승민 후보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ICT 기술자를 보다 양성해 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심상정 후보는 "근로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면 일자리 공유를 통한 청년실업 문제를 완화할 수 있고, 여가시간을 활용해 레저, 교육 등이 활발해지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원재기자 n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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