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게임이 많이 출시 돼야 게임 산업의 파이(전체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은 넥슨에게도, 게임 산업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현상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가 날로 격화되는 게임 시장 경쟁에 대해 한 말이다.
25일 넥슨이 경기 판교 사옥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 개최한 개발자 콘퍼런스 'NDC'(Nexon Developer Conference) 2017'에서 기자들과 만난 마호니 대표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지배적인 입지를 추월당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좋은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늘어나면 다른 게임도 즐기려는 현상이 커지기 때문에 넷마블과 같은 경쟁사의 좋은 시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호니 대표에 따르면 넥슨은 이 같은 기조를 가지고 독창적인 게임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넥슨 자회사인 네오플의 소규모 개발 조직이 만든 '이블팩토리'와 같은 실험적인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블팩토리'는 2차원(D) 픽셀로 만든 오락실 느낌의 액션게임으로 마케팅 없이 출시 6일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만을 돌파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일본·미국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에서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개발의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다각도 슈팅과 무중력 상태의 전투가 가능한 1인칭슈팅게임(FPS) '로브레이커즈'가 대표적이다. 이 게임은 지난달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마호니 대표는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 보다 좋은 전략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호니 대표는 게임업계의 과도한 노동시간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말했다. 그는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 등 기본적인 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직원과 회사 모두에게 좋지 않다"며 "게임업계의 현실은 이를 지키기 어려운 산업구조지만 창의적인 결과물을 내는 산업에서 기한을 두고 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1년째를 맞는 NDC는 119개의 다양한 게임 관련 강연이 마련됐으며, 오는 27일까지 열린다.진현진기자 2jinhj@dt.co.kr
25일 넥슨이 경기 판교 사옥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 개최한 개발자 콘퍼런스 'NDC'(Nexon Developer Conference) 2017'에서 기자들과 만난 마호니 대표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지배적인 입지를 추월당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좋은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늘어나면 다른 게임도 즐기려는 현상이 커지기 때문에 넷마블과 같은 경쟁사의 좋은 시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호니 대표에 따르면 넥슨은 이 같은 기조를 가지고 독창적인 게임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넥슨 자회사인 네오플의 소규모 개발 조직이 만든 '이블팩토리'와 같은 실험적인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블팩토리'는 2차원(D) 픽셀로 만든 오락실 느낌의 액션게임으로 마케팅 없이 출시 6일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만을 돌파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일본·미국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에서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개발의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다각도 슈팅과 무중력 상태의 전투가 가능한 1인칭슈팅게임(FPS) '로브레이커즈'가 대표적이다. 이 게임은 지난달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마호니 대표는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 보다 좋은 전략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호니 대표는 게임업계의 과도한 노동시간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말했다. 그는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 등 기본적인 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직원과 회사 모두에게 좋지 않다"며 "게임업계의 현실은 이를 지키기 어려운 산업구조지만 창의적인 결과물을 내는 산업에서 기한을 두고 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1년째를 맞는 NDC는 119개의 다양한 게임 관련 강연이 마련됐으며, 오는 27일까지 열린다.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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