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북핵 `변수`… 실적발표 시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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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북핵 `변수`… 실적발표 시즌 `주목`

주간증시전망
그동안 지정학적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던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 기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4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주(24~28일)는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의 정점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장 흐름이 기대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7~21일) 코스피 지수는 1.4% 올랐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주춤해진 상황에서 기관투자자들이 7300억원 가까이 순매수 하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이벤트로 23일 프랑스 대선과 25일 북한의 인민군 창건일, 약 56개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 등을 꼽았다. 우선 프랑스 대선과 관련해서는 반 유럽연합(EU)정책 공약을 표방하고 있는 극우 르펜과 급진좌파 멜랑숑의 동반 결선 진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르펜과 멜랑숑이 결선투표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현재 후보들의 지지율 격차가 근소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는데 이 경우 위험자산가격의 동반 급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르펜과 중도파 마크롱이 결선투표에 진출한다면, 프랑스발 유로존 정치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완화되면서 우리 증시도 빠르게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북한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전후로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점도 증시 불안 요인이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미국이 선제 타격에 나설 수도 있어 한반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 모멘텀은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SK하이닉스, LG이노텍, 현대차, 현대제철 등 약 50여개 주요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으로 코스피 지수는 2100포인트 초반에서 하방 경직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어닝시즌 피크와 함께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심 종목으로는 실적주를 비롯해 낙폭과대 소외 내수주와 중소형주가 제시되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내수부문에서 중장기 경기 바닥통과 징후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내수경기 모멘텀 부활은 낙폭과대 소외 내수주와 코스닥 중소형주 투자심리 개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김동욱기자 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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