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에쓰오일이 5조원을 투입한 잔사유 고도화·올레핀 다운스트림(RUC·ODC)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
21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RUC 건설현장에서 높이 110ｍ 타워 크레인이 기존 윤활기유·벙커C유 출하 배관 위로 넘어져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했다. 1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지만, 이 사고로 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2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내년 4월 완공을 앞둔 이 프로젝트는 원유 정제과정에서 남는 원료 등을 기초로 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PP), 산화프로필렌(PO) 등 고부가가치 유화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RUC·ODC 완공 계획엔 차질이 없지만, 윤활기유와 벙커C유 배관이 각각 파손돼 해상 출하가 정지된 상태"라며 "육상 출하는 문제 없지만, 해상 출하 배관은 가능한 신속하게 복구해 출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21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RUC 건설현장에서 높이 110ｍ 타워 크레인이 기존 윤활기유·벙커C유 출하 배관 위로 넘어져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했다. 1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지만, 이 사고로 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2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내년 4월 완공을 앞둔 이 프로젝트는 원유 정제과정에서 남는 원료 등을 기초로 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PP), 산화프로필렌(PO) 등 고부가가치 유화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RUC·ODC 완공 계획엔 차질이 없지만, 윤활기유와 벙커C유 배관이 각각 파손돼 해상 출하가 정지된 상태"라며 "육상 출하는 문제 없지만, 해상 출하 배관은 가능한 신속하게 복구해 출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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