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상에서 착한공약으로 화제를 모은 개그맨 김대범이 김용수 트레이너와 손잡고 또 한 번 선행에 나섰다.
개그맨 김대범과 김용수 트레이너가 초고도비만 박민석 씨를 돕기 위해 나섰다
김대범은 예전부터 착한 공약이라고 하여 SNS에서 '좋아요' 수에 따라 기부와 봉사활동을 주제로 대중과 약속하고 실천하는 데 앞장 서왔다. 특히 최근 김용수 트레이너의 제안에 따라 초고도비만자를 돕기 위한 공약을 내놓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서울 노원구에 살고 있는 박민석(25) 씨로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2명의 동생을 책임지는 청년 가장이다. 기초 수급자이며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박민석 씨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을 돌보느라 본인은 돌보지 못해 초고도 비만에까지 이르렀다. 일반 체중계로는 몸무게를 측정할 수 없는 수준에까지 이르는 그는 결국 병원을 찾았고, 163kg의 초고도비만으로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박민석 씨의 도전에 응원을 부탁한 김대범과 김용수 트레이너(사진=김대범 SNS)
그동안 나름대로 다이어트도 해보았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전문 트레이닝을 받고 싶어도 자신의 환경 때문에 엄두도 내지 못했던 박 씨는 지인의 소개로 김용수 트레이너를 만나게 되었다. 평소 여건이 좋지 못한 이들을 위해 무료 트레이닝을 실천해 오던 김용수 트레이너는 박민석 씨에게 더욱 큰 동기 부여와 격려를 해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평소 착한 공약을 실천해 온 개그맨 김대범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박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김대범은 자신의 SNS에 1만 명의 '좋아요'를 받으면 기부와 무료 PT를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걸었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 무려 1만 7000천개의 '좋아요'를 받아 공약을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
박 씨의 다이어트 기간 동안 헬스보충제 무상 지원에 나선 닥터발란스 장성제 대표(사진=닥터발란스 제공)
개그맨 김대범과 김용수 트레이너의 선행에 많은 이들이 후원에 동참하고 있으며, 단백질보충제 전문 기업 닥터발란스(대표 장성제)도 박 씨가 다이어트 기간 동안 헬스보충제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훈훈한 선행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부럽다', "나도 뭐, 도울 방법 없나?",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등의 각자의 방법으로 박 씨를 응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