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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유발하는 AR게임?… 국산게임 이런 안전장치까지

'포켓몬 고' 이용자 안전사고 노출 우려
엠게임 '캐치몬' 큰도로·위험지역 등
소환수 출몰하지 않도록 조치 '주목'
한빛 역사탐험대도 차도·호수 등에
채집물·던전 생성 안하도록
역사학습 요소 더해 흥미 유발도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 입력: 2017-04-10 18:00
[2017년 04월 11일자 13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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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유발하는 AR게임?… 국산게임 이런 안전장치까지


AR게임 잇단 안전사고 속 국산게임 차별화 전략은?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대중화와 함께 이용자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 후발주자인 토종 게임사들이 다양한 '안전 장치'를 속속 도입하며 선발주자 '포켓몬 고'와의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엠게임과 한빛소프트, 드래곤플라이 등 최근 모바일 AR게임을 출시했거나 출시를 앞둔 국내 게임사들이 '콘텐츠' 차별화를 넘어선 '안전성'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지난 1월 나이언틱의 '포켓몬 고'가 국내 시장에 출시됨과 동시에 교통사고 등 이용자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포켓몬 고는 위치기반(LBS) AR 게임으로, 이용자가 스마트폰의 지도를 보고 걸으며 주변 곳곳에서 나타나거나 숨어있는 포켓몬을 사냥해 키울 수 있다. 이러한 LBS 기반 AR게임은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며 이용자 주변의 실제 지형지물에 숨어 있는 캐릭터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이용하는 게임이다보니 안전사고에도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고 유발하는 AR게임?… 국산게임 이런 안전장치까지
엠게임의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캐치몬' 실행 화면 '캐치몬' 게임화면 캡처


이러한 가운데 엠게임은 지난달 30일 출시한 AR게임 '캐치몬'을 개발하면서, 큰 도로에는 소환수가 나타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 게임은 현실 속 다양한 지역에서 소환수를 수집·육성하는 LBS 기반 모바일 AR 게임이다. 강 한 가운데, 깊은 산 속(물가나 가까운 산 등은 제외) 등 위험 지역 역시 소환수가 출몰하지 않도록 했다.

특히 이 게임에는 아이템 획득 장소인 '쉼터'를 이용자가 직접 등록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게임 내 쉼터를 구현하기 전, 엠게임이 미리 위험·유해지역 여부를 검수하고 있다. 이미 구현된 2만5000여 개의 쉼터에 대해서도 위험·유해지역으로 의심된다는 제보가 들어오면 검토 후 쉼터에서 제외하는 등의 수정 작업을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게임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카드게임), 역할수행게임(RPG) 요소 등 국내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적용해 주목받고 있다.

올해 2분기 중 '역사탐험대AR'을 출시하는 한빛소프트는 이 게임을 개발하면서 위험지역인 차도나 호수, 강 등 물 위에서 영웅 캐릭터 등의 채집물이나 던전이 생성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이용자가 1초에 8m 이상의 속도로 움직이면 게임 화면에 경고 메시지가 뜨도록 했다. 이는 이용자가 운전 중에 게임을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용자 주변뿐 아니라,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한국관광 100선'에 소개된 관광지들에 영웅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게 이 게임의 특징이다. 역사를 학습할 수 있는 요소를 가미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AR 게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장소에 관련된 역사적 인물(영웅)을 등장시켜, 이용자들이 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자사 온라인 총싸움게임 '스페셜포스'를 활용한 모바일 AR게임 '스페셜포스 AR'을 개발 중인 드래곤플라이는 GPS 데이터로 이용자의 이동속도를 측정하는 기능을 이 게임에 도입한다. 이용자의 이동속도가 일정 속도 이상이면 게임의 기능을 일부 제한하는 방식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로 위에서는 게임을 실행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안전한 장소에서만 폭파·폭탄 해체·요원 암살 등의 게임 내 임무(미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회사는 사회적 이슈가 있는 지역과 게임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한국에 특화한 임무수행 콘텐츠를 이 게임에 적용할 예정이다. 스페셜포스 AR은 올해 3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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