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중소기업 2.5% 불과… 지원예산도 턱없이 부족
2020년 1만개사 보급 목표 지원사업 추진
중소제조업체 70% "경쟁력 강화위해 도입"
가장 필요한 분야 '생산공정·품질검사' 꼽아
"4차산업혁명 대비 위해서도 제조혁신 시급"
"투자비용 별도 저리융자 연계지원" 촉구도
2020년 1만개사 보급 목표 지원사업 추진
중소제조업체 70% "경쟁력 강화위해 도입"
가장 필요한 분야 '생산공정·품질검사' 꼽아
"4차산업혁명 대비 위해서도 제조혁신 시급"
"투자비용 별도 저리융자 연계지원" 촉구도
![[알아봅시다]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http://contents.dt.co.kr/images/201704/2017040402101857039001[1].jpg "[알아봅시다]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
![[알아봅시다]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http://contents.dt.co.kr/images/201704/2017040402101857039001[2].jpg "[알아봅시다]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
제조현장의 스마트화를 통해 생산효율을 높여 경쟁력을 제고하는 '스마트공장'의 보급이 정부와 민간의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마트공장이란 설계·개발, 제조, 유통·물류 등 생산 전체 과정에 정보 통신 기술(ICT)를 적용해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능형 공장을 말합니다.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 Cyber Physical Systems)를 이용해 실제와 똑같이 제품 설계 및 개발을 모의 실험해 자산을 최적화하고, 공장 내 설비와 기기 간에 사물 인터넷(IoT)을 설치해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게 해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돌발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제품 위치, 재고량 등을 자동 감지해 인적·물적 자원 절감 등 공장의 효율성을 향상시킵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제조 스마트공장 1만개사 보급을 목표로 2014년부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7년 말 기준으로는 누적 5000개사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목표치인 1만개사는 전체 중소제조업 사업체(공장) 대비 2.5%에 불과하며 지원예산도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스마트공장에 대한 중소기업의 수요는 매우 높은 수준이나, 투자비용 및 유지관리 부담 등의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 10곳 중 7곳(67.4%)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스마트공장 구축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수라고 생각하는 중소·중견기업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화 추진이 가장 필요한 분야는 '생산공정 및 품질검사'(73.8%)로 나타났으며 '설계 및 기획'(8.7%), '로지스틱/창고저장관리'(8.7%), '연구개발'(4.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주요 애로사항은 '투자자금 부담'(83.3%), '사후관리 부담'(57.4%), '전문인력 확보 어려움'(35.7%), '가시적 성과 확신 부족'(23.2%)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2014년 최초로 국내 제조업계 매출액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주요 경쟁국이 제조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국내 중소제조업 경쟁력 제고 및 4차 산업혁명 대비를 위한 스마트공장 인프라 조기 구축 및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업종에 따라 스마트공장 도입에 대한 참여와 인식에 차이가 있어 스마트공장에 대한 참여와 인식이 낮은 업종에도 스마트공장이 보급·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자동차부품 등 일부 업종의 경우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있거나 인지하고 있는 업체의 비중이 높지만, 가구 등의 업종의 경우 참여와 인식이 저조한 상황입니다.
이에 중소기업계는 정부의 제조 스마트공장 보급 목표를 1만개에서 3만개사로 확대해 국내 중소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화(역량강화)를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1·2차 협력사 외에 중소제조업 전반의 스마트화 지원 확대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 생산공정 자동화, 첨단기술설비 등 투자비용에 대한 별도의 저리융자(최대 1%포인트 금리우대) 연계지원을 실시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 지원은 50:50 매칭방식으로 5000만원 한도로 소액 지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도입 추진시 공정개선 및 자동화 시설 등 첨단장비 도입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지만 국내 중소제조업체 대부분은 일시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기 어려워 금융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도움말=중소기업중앙회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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