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법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다. 박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직접 자신의 혐의를 소명하고 결백함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는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강부영(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열린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검찰청을 거치지 않고 법원으로 바로 출석, 법정 가운데에 놓인 피의자석에 앉아 판사와 마주 보며 심문을 받는다.
심문에서는 먼저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의 혐의 사실과 구속 수사 필요성을 설명한다. 검찰의 의견 진술이 끝나면 맞은 편 변호인 측이 반박 의견을 제시한다.
이날 검찰은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 사안의 중대성, 공범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들어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한 혐의는 뇌물수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 비밀누설 등 총 13가지에 달한다.
검찰 측에서는 박 전 대통령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21일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이원석(사법연수원 27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한웅재(28기) 형사8부장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에 참여한 검사들이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의 창에 맞서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24기)·정장현(16기) 변호사 등이 방패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27일에 이어 29일에도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의 집을 찾았다.
범죄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 측은 영장실질심사에서도 검찰의 혐의 적용이 부당하다는 논리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30일 밤이나 31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는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강부영(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열린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검찰청을 거치지 않고 법원으로 바로 출석, 법정 가운데에 놓인 피의자석에 앉아 판사와 마주 보며 심문을 받는다.
심문에서는 먼저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의 혐의 사실과 구속 수사 필요성을 설명한다. 검찰의 의견 진술이 끝나면 맞은 편 변호인 측이 반박 의견을 제시한다.
이날 검찰은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 사안의 중대성, 공범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들어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한 혐의는 뇌물수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 비밀누설 등 총 13가지에 달한다.
검찰 측에서는 박 전 대통령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21일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이원석(사법연수원 27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한웅재(28기) 형사8부장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에 참여한 검사들이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의 창에 맞서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24기)·정장현(16기) 변호사 등이 방패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27일에 이어 29일에도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의 집을 찾았다.
범죄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 측은 영장실질심사에서도 검찰의 혐의 적용이 부당하다는 논리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30일 밤이나 31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