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미래산업분야의 주도권을 잡기위해 육성 중인 대구국가산업단지에 활기가 돌고 있다. 지난해말 부지조성사업이 완료된 1단계 구역에서 입주기업들이 하나, 둘씩 자리잡기 시작해 산업단지로 윤곽이 서서히 갖춰지고 있어서다.
3월 현재 25개 업체가 건축허가를 완료했고 4월과 5월에는 전기자동차 완성차 업체인 ㈜제인모터스, 물산업클러스터에 들어오는 롯데케미칼㈜ 등 대표적인 기업들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미래형자동차와 물산업클러스터,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전체 입주기업(152개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대구국가산단이 신산업 전초기지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여기에 2단계 사업도 이달 초부터 보상에 들어가 산업단지는 앞으로 더 확장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구미~칠곡~왜관~성서산단~달성1차~테크노폴리스~대구국가산단~창원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산업벨트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업들의 입주 소식과 더불어 주거지역도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관심이 끌고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를 배후에 둔 주거지여서 기본적으로 직주근접성이 뛰어나고 산단 내 주거용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도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된다.
실제로 대구국가산단 1단계 구역에서 산업용지 비율은 55.2%를 차지하는 반면 주거용지는 6.9%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현재 입주가 한창 진행 중인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주목받고 있다. 산업단지 초입에 위치해 입지가 우수하고 단지는 전용 68~84㎡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된 813가구로 이뤄져 있다. 아파트는 동간 거리가 최대 88m에 달해 확 트인 개방감을 자랑하며 판상형,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반도유보라만의 교육 프로그램도 자랑거리다. 단지 내 별동학습관이 조성돼 대구가톨릭대학교와 연계한 영유아 돌봄 서비스, 맞벌이 부부를 위한 방과 후 교실, 평생교육 프로그램 및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와이즈리더 영어도서관 등이 운영된다.
아파트 인근으로 세현 초등학교가 개교했으며 내년에는 중학교도 문을 열 예정이어서 국가산단 내 교육 프리미엄을 주도하는 학세권 아파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편리한 교통망도 갖췄다. 광주대구(옛 88), 중부내륙, 경부·중앙고속도로와 가깝고 대구 달서구 수목원~달성군 테크노폴리스 간 직통도로를 이용해 대구 도심으로의 접근도 수월하다.
뿐만 아니라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안'(2016~2025년)에는 KTX서대구역과 대구국가산단을 연결하는 대구산업선 철도(연장 39㎞)를 건설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교통망 개선도 기대된다.
한편 반도건설은 입주지정기간 내 입주하는 세대(중도금 대출 상환(담보 대출 전환 포함) 및 분양대금 완납세대에 한함)에 입주지원금 50만 원을 지원해 초기 입주 부담을 줄여주는 등 입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