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의 합병 이후 처음 개최된 주주총회 에서 소액주주들은 배당금이 줄어 들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 센터원 빌딩에서 열린 미래에셋대우 정기주주총회에서 일부 소액주주들은 합병 이후 배당금이 크게 감소한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보통주 50원과 우선주 55원 등 총 259억원을 배당했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의 배당금이 1주당 350원, 대우증권의 배당금이 33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줄어든 수치다.
한 주주는 "배당금 50원은 주주로서 실망스럽다"며 "지난해 불공정한 합병비율 등으로 손해를 많이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합병 후에는 지점 통폐합, 중복 인력 감축, 자사주 소각, 소액주주의 경영 참여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주는 "올해 보니 배당금이 50원으로 전년의 절반도 안된다"면서 "임원들의 별명을 최50원, 조50원 등으로 붙여야 겠다"고 지적했다.
이날 주총 의장으로 참석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전기 대비 실적 악화 요인은 합병에 따라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합병비용이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합병비용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의 93%를 주주들에게 환원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 센터원 빌딩에서 열린 미래에셋대우 정기주주총회에서 일부 소액주주들은 합병 이후 배당금이 크게 감소한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보통주 50원과 우선주 55원 등 총 259억원을 배당했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의 배당금이 1주당 350원, 대우증권의 배당금이 33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줄어든 수치다.
한 주주는 "배당금 50원은 주주로서 실망스럽다"며 "지난해 불공정한 합병비율 등으로 손해를 많이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합병 후에는 지점 통폐합, 중복 인력 감축, 자사주 소각, 소액주주의 경영 참여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주는 "올해 보니 배당금이 50원으로 전년의 절반도 안된다"면서 "임원들의 별명을 최50원, 조50원 등으로 붙여야 겠다"고 지적했다.
이날 주총 의장으로 참석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전기 대비 실적 악화 요인은 합병에 따라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합병비용이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합병비용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의 93%를 주주들에게 환원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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