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래에셋대우는 서울 을지로 센터원 빌딩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대우는 총 고객자산 213조원, 자기자본 6조7000억원의 리딩 컴퍼니로서 한국 금융산업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고객의 평안한 노후를 준비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부회장은 "늘어난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전략적 투자자와 함께 인공지능, 모바일 네트워크, 바이오, 무인자동차, 신에너지 등 4차 산업 분야에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라며 "초대형 IB로서 발행어음, IMA 등 다각도의 사업을 검토, 전개함으로써 국내 최대 IB를 넘어 글로벌 IB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 부회장은 "연내 300조원 이상의 고객자산을 관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170개 정도에 불과한 지점을 200개 정도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주총에서는 사내이사로 조웅기 사장, 사외이사로 권태균 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각각 선임했으며, 홍성일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당초 예정됐던 마득락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철회했다. 기존 사외이사로 선임되기로 했던 정윤택 사외이사의 사임으로 지배구조법상 사외이사 과반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면서 마득락 사장이 사내이사 후보자 자격을 사임한 것이다. 다만, 마 사장은 등기이사에 대한 후보 추천을 사임했을 뿐, 현재 사내 직책 및 업무는 그래도 유지한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2016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50원과 우선주 55원 등 총 259억원(배당성향 93.2%)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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